백일글짓기 20

2015년 10월 11일 윤슬이랑 승아의 전쟁이야기

새끼들 불러다 새우랑 꽂게 잔치하던날 그 1차 대전 윤슬이가 집안을 발칵 뒤집어 망원경을 찾아냈다. 생전 첨보지만 웬지 귀한물건 같아 그 누구한테도 뺏기고 싶지 않았다 동시에 승아언니랑 공유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일단 “내가 찾아냈으니 내꺼야” 라고 내것임을 당당히 선포는 했지만 달려드는 승아언니의 기세로 보아 불안했다 급 한대로 “이따 같이 놀자”라며 착한척 연기를 했다 그러나 전혀 그럴맘은 없어서 계속해서 도망만 다녔다. 승아는 분하고 억울했다. 그리고 윤슬이가 얄미웠다. 맘 같아선 한 대 패주고 힘으로 뺏고 싶었지만 보는 눈들이 많았다. 아닌 척 스을~~쩍 힘을 감춰서 확 밀어 버렸다.. 윤슬이는 벌러덩 넘어지고야 말았지만 사년동안 살아온 경험으로 터득한 목에 힘주기를 이용해 머리통만 은..

백일글짓기 2015.10.12

9.10일 89강 내 부모에 대해서.와90강 형제 자매이야기. 91강 글쓰기후기

백일 글쓰기 도전기. 백일동안을 원고지 5장 정도 매일 한 개씩 백개의 글을 써야 하는 상당히 무리해 보이는 목표 백일이 눈앞으로 껑충 다가왔다. 낙오 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에 나 스스로 자랑스럽다. 또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당당하게 자랑한다 살아온 세월 덕분..

백일글짓기 2015.09.11

67강수명이 10시간뿐이라면 하고싶은 일.77강 여섯번째 오프후기.78강 당신에게 9월은?

나에게 9월은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달이다. 6년전 추석날 차례를 마치고 “나 이제부터 차례 안지내. 40년 동안 당신 맞춰 맘에 없는 소꿉장난 같은 차례를 성실이 수행했으니 이젠 그만 할거야. 당신도 그동안 말없이 해줬던 것 고마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라는 폭탄 선언으로 추석날의..

백일글짓기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