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신문에서 읽은 남쪽의 최북단 고성 건봉사와 자연산 회만 고집한다는 가진항 기사보고
일찌감치 설악산 회사콘도 예약 & 결제 완료하고 기다리기를 한달 드디여 출발이 낼인데 모래오전 까지
비온다는 비보에 잔거는 체념하고 차로 갈 폼 잡았는데 밤에오던 비가 아침되니까 뚝그쳐서 휘리릭~~~잔거싣고 기분좋게 출발
미시령 가는길목의 잔설과, 얼음아래로 어렵사리 흐르는 개울.
크으~~~눈덮인 설악산은 첨보는 퐁경.
참 아름다워라. 새하얀 설악의 파노라마.
미시령 내려가서 황태만 20년 이라는 두메산골 황태집에서 점심 ...새로운 맛집도 개발해야지.
특이한 메뉴판과
특이한 그릇들에 깔끔한 식단.황태구이랑 반찬들도 다 맛있었음.황태정식 1인분 15.000원에 막걸리 반단지에 4.000원.
명태전도 맛이깊었고.
그집에서 내려다본 전경.운치있어 좋았고 맛있고 깔끔해서 더좋아서 단골하기로...
상에 나온 부지깽이 나물이 맛있어서 한봉에 15.000원 좀 비쌌으나 부드러운 순만 말렸단말에 사옴. 합이 49.000원 긋고나옴.
일찌감치 도착해서 탁구 30분 5.000원 어치 치고...
돈들여 레쓴 받아서 그래도 이럴때 써먹을수 있어좋네?땀좀 빼고...
낼 라이딩거리가 약 80km 라니 미리 답사해서 헤메는일 없게 하자고 답사는 나왔으나 결국??
크으~~~ 어버이날 선물로 미리 가불해서 막둥이한테 받아낸 거금 99.000원짜리이쁜 운동화.닳을라 때묻을라 살살 걷자.
독장수는 힘쎈 장사.
준수하게 생긴 미남이네?
저녁은 역시나 동명항 생선찜으로.....넘 자주먹어서 담부턴 안먹기로...소짜 27.000원 공기밥 쇠주 합이 32.000원 지불.
31일 아침은 콘도내에서 우거지탕 8.000원 짜리...
다른 콘도구내 식당들에 비해 이곳 은 내용이 실해서 올때마다 부담없이 이용.16.000원
아침먹었으니 고성 건봉사를 향해 힘차게 출발.
눈덮인 설악산을 처다보며 or 뒤로 하며 라이딩 하긴 내평생 첨,
가는곳마다 설악산이 우릴 끈질기게 따라다님.
여기도....
여기도.....아좀 고만 따라와~~~
여기도.......암튼 비잉~~~돌아 설악에 둘러싸인 속초.
바람이 쎄니 파도도 쎄고 달리기는 힘들고...휴우~~~송지호 해수욕장.
앞바람이 어찌나 싸납게 뒤로 밀어내던지 평지서 죽어라 밟아도 5km 이상은 불가.
차 안다니는 공사중인 큰도로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 무조건 들갔다가 나오느라 맛 바람과 싸우기 헛고생 4km.....
이 거센바람중에 4km면 거의 한시간깜.
건봉사 2.3km남았다는데 왜이리 난감한지..........
완만한 오르막에다 앞에서 밀어대는 맞바람으로 12시 전으로 무난히 도착할줄 알았는데 택도읍겠음.
십여년전 잔거 동호회 도 생기기전 에 주대장 패거리들과 한여름 미시령 넘어와 통일전망대 까지 달렸었던 피곤했던 추억들 되살리며...
그 후유증으로 눈꺼플 떨림과 어깨 쭉지 무감각 증상 치료하느라 침맞으러 다녔었던 빡센 추억들!!!!아~~ 그리워라.ㅎㅎㅎ
남한땅 최북단 금강산 산줄기 남쪽 자락에 호젓이 앉았는 한때 4대사찰에 속했으나 지금은 퇴락한 건봉사.
1989년까지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
불타기전의 건봉사 사진.
멋진 부부라고 부러워 하길래 한컷부탁했더니 아주 기꺼이 찍어줌.
정복자의 포스가 느껴지는 울 영감. 지금은 타버린 3.000칸 짜리의 빈 절터.
서울에서 정년퇴직하고 관광 왔다는 우리보다 살짝 덜삭은 부부가 멋진부부라고 우릴 부러워함.ㅋㅋ 동감!!!!나도 우리가 부러우니까.ㅎㅎ
가자 가자 배고프다 가진항까지 다시 십여키로 더가야 점심먹는다. 죽었다 깨도 다른건 먹을수 없응게..
크으~~~드디여 가진항.
외지의 양식수산물반입을 철저히 거부하고 그곳에서 나는 자연산만 고집한다는 신문 기사믿고.....
신문에서는 백두산 횟집만 소개되서 동네에 있는 회집들 용감하게 뿌리치고 고픈배 달래가며 찾아낸 백두산 횟집.
역시나 그집만 손님이 모여들어 우린 바로 그옆집에서 먹음.유난히 선명한 자연산 멍게.
잡어회 3만원.요즘은 많이 안잡혀서 비싸다는 설명.
추워서 따끈한 매운탕 먹고 싶었으나 신문에서 소개한 멍게 해삼 물회를 안먹을수없어서 벌벌 떨며 먹고.
먹고나서도 또 떨고..... 쇠주한병포함 합이 48.000원 긋고 나옴.
해변에 위치한 10호 백두산 횟집 바로옆 9호 구구 횟집.이름난 바로 옆집도 비슷하게 잘할거라는 믿음으로...
왕곡마을 입구
왕곡마을 갈까말까 날씨는 바람도 부족한듯 비도 주고 구름도 주마 자꾸 겁주는데...
.에이~~~ 걍 패쓰하자.북한식 고전 마을이 아마도 낙안읍성같지 않을까?
돌아올때는 큰길로 바로 가고 싶었으나 영감이 용감하게 예쁜 산길로 틀어 다시 업다운많은 이쁜길선택.!!!
어제 왔던 항아리 장사앞에서 한컷.
휴우~~~~90km 를 악천우 까지는 못가도 걔네 사촌쯤의 궂은 날시에 맞바람과 싸우고 업다운과 싸우고.....
다리가 뻑뻑!!!
비오고 바람불고 힘들게 도착했더니 오매?? 영감 앞바퀴가 헬렐레~~~~빵꾸나서 말랑말랑.
고마워라 길에서 퍼졌음 빗속에서 벌벌 떨며 떼웠어야 했는데....크으~~~~이쁜 타이어.
저녁은 피곤하니 구내 식당에서 술한잔 곁들여 먹고 21.000원 긋고.
1일 아침 양양 작은집을 향해 출발.
친척들 만나 종씨가 운영한다는 고성 메밀냉면집으로 다시 빽~~~오~~~마이갓~~~어제 지나갔던 그곳이네??
외지인들한테 알려져서 이곳까지 찾아온다는 진짜 메밀국수집 .메밀에 수육 섞어먹으니 잘어울렸음.
시엽이 아제가 계산해서 얼만지 모르나 비싸지는 않는듯.
내년엔 잔거하루 타고 5인실 콘도 둘만 자긴 아까우니 저녁에 양양 친척들 모셔다
콘도서 같이 자고 전사지내고 이곳에 오자고 약속.
동루골 막국수집 사장님의 서열이 울 시아버지 세대.
이곳 사장님은 고아로 자수성가해서 이렇게 키웠다고 추씨를 엄청 밝힘.
어젠 이길로 지나가면서 이런곳도 장사가 되나??했었는데.....
비용.....30일 점심황태정식.........49.000원 저녁이모네 ............32.000원 31일 아침 16.000원
가진항 점심으로 회........48.000원 저녁 21.000원 셋째날 아침 17.000원 기름값..............40.000
기타 간식 탁구 10.000원 합계 약 250.000원 .콘도비 150.000원은 회사서 결제해줌.
4월 19일 쑥뜯으러 라이딩.
작년에 심봤던 소래로 가는 논둑길로 일찌감치 쑥캐러 Go~~
일단은 점심으로 칼국수에 새우튀김 하나먹고
애기쑥들 잔손만 많이가서 생각보다 부피가 안남.배낭에 가득?? 아니 쪼금.ㅋㅋ 그래도 우리네식구 먹긴 넉넉.
소래 벗꽃은 아직도 잠만 쿨쿨 자고있는중.담주 비오면 안돼는데??
동네 들와서 이제 피기시작한 개나리와 벗꽃.
저녁은 밀가루 반죽에 어린 쑥을 많이 넣어서 만든 씁쓰레한 부침게로.
지앙스런 마눌 덕에 쑥밥도 먹어보고.......쑥밥 할생각을 그누가 해내랴?
너무 물을 적게 부어 쑥위로 나온 쌀은 설익었지만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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