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방

아라뱃길 달려서 공항철도 타고 삼목항가서 배 타고 신도 시도 모도 싹슬이 라이딩.

와인세대(맹언니) 2012. 6. 18. 05:20

5년전에 차로 삼목항가서 배타고 건너갔던 신도 이번엔    

아라뱃길 이용해서   잔거로만 가기. 새벽 6시 30분 출발.

안양천변 달려가서 한강에 8시 도착 걱서 절도있게 팍!! 좌로 꺽어 앞으로~~갓!

 

 간식시간.

복더위엔  새벽에 눈꼽띠면서 달려와서 아침 먹는 우리들만의  쉼터.

행주대교 조금 못미처 아담한 보금자리. 집에서부터 약 35km .

잔거길에서 살짝 들오는데 갈대에 가려서 우리밖에  모르는 은밀한 장소.

우린 이곳에서 사랑을 아니 간식을  나눈다.

 

 저 위 건물이 관리실인데 안에서 우리를 지켜줌.ㅎㅎ  아름다운 갈대밭에서 혹여  먼짓 아니 잔거 탈가봐.

히히!! 몇년전 타다 들켜서 쫒겨 나온 경험있음.

 

 행주대교 서 부터 잔거길 만들어   아라뱃길 따라  인천 까지 이어진 잔거길.

 

 잔거인들의 세상 .화물 터미널이랑 뱃길은 왜 있는지 모르겠음.텅텅텅!! 

 

  라이더들이 좋아서 입이 째짐

 

 가는곳마다 안내표시로 헷갈리지 않게 친절히 안내.

 

이미 개통했다는 저 텅빈 뱃길은 많은 화물선 들이 드나들어야  투자한돈 뽑을텐데

화물선은 커녕 물도 흐르지않고 가만이 고여있는느낌. 잔거길만 문전성시.

아하~~뱃길이 아니라 잔거길을 위한 배경인가? 

 

 검암 역서 전철 타고 운서까지....걱서부터 삼목항 가서 배타기....

 

 잔거끌고 전철 타보긴 첨이라  힘으로 다 해결 하려는 울영감.

 에스커레타로 잔거 들바 두탕하러 다시내려오는중.ㅎㅎ 촌놈들. 

전철안은 쾌적했고 칸마다 기둥에 자전거 거치대라고 크게 표시해놔서 잔거족들 눈치안보고 전철 타게 해놨음.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항까지 달려와 신도행 여객선 탐.

뱃삯은 나올때 주면 되고 여기서는 승객들 인적사항만 적어서 제출.(빠져죽으면 집에연락 해야해서)

김포에서 왔다는 젊은이들 기차에서 같이 왔는데 역서 또만났네?

 

 새우깡 받아먹어 살만 팅팅 찐 갈매기들은 사냥할 생각은 안하고 배만 쫓아다니며 새우깡 받아먹는중.

 

 장봉도로 가는 배는 객실도   좋네?  서울에서 가까운 장봉도 신도는 당일 코스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는섬. 

 

 너무 초라한 여객선 이지만  할일은 다한다.2층은 그래도 앉을수 있게 비잉 둘러 나무의자 있음.

 

 공짜로 배타고 와서 신도 도착  올라오는중.

뱃삯 4.000원 잔거운임 2.000원  때먹을수 있는방법...............이섬에서 영원히 안나가기..

 

 언덕이 별로 없는 신도섬의 그중 최고의  언덕길....

 

 좋다 그치??

 

 뒤에 저 다리 건너가면 시도.

 

 점심은 준비해간 집표 쑥떡과 찐계란으로!! 두발로 세섬을 정복하겠다고 나선 젊은 커풀.

술꾼 영감 뒷쪽 수퍼서(눈도 밝아요) 사온 술을 잔이 없다했더니 젊은이가 기세좋게 칼을 뽑아  푸욱~~~

물병갈라  술잔 만들어줌.크으 ~~~~ 기분 좋은  영감. 

마주앉아 주거니받거니..

 

 시도로 건너가는중.

 

뒤에서 보니 울영감 뒷태가 이뻐서 후다닥 달려나가

    "오우~~~~뒷태가 작난 아닌데?    흐흐흐흐!!!올저녁 잡아먹겠어..................................엉!엉!!!그러나 난  잡아먹지못라고 그냥잤다

 

 시도 다리건너자마자 금방 모도로 가는  다리.

 

 모도 다리건너 오는중.

 

 배미꾸미 조각공원이란 푯말 보고 왔는데  천원내고 들왔더니, 꺄아~~~~~도둑놈들!!경로우대도 없어요.

 

지앙스런 영감.어케 가랭이속으로 끼여 나오냐??

 

 요런 허접한 조각 몇개놓고 돈을 받다니.....

 

 아~~~~내 알토란 같은 돈 일천원정 !!!!  

 

 천원어치 다봤네?

 

 5년전에 싱글타고 내려와 이집에서 꽃게탕을 푸짐하게 먹었드랬는데.....기억력 좋은 울영감 이 딱 찾아냄.

 

 그집 바로 뒤에 있는  전망좋은  2층  방  7만원정 긋고 (이섬은 카드도받네?) 싯고 휴식.

그러나 공항이 가까워 뱅기 소리 때문에 문을 열수없어 괴로움.

할수없다 영감 문지기 가 문옆에 앉아서 조용할땐 문열고 뱅기 뜨면  문닫기 반복.

난 그틈에 토끼잠 한숨 때리고 오후산책이나 나가자.

 

 저 콩알만한 뱅기가 어찌나 요란하게 나는지.

쥔애기 들으니 소음에 대한 보상신청 했더니 조사 나오는 날만 높게 떠서 교묘하게  소음측정에 응한다고...

 

 산책도 잔거로..........모도 끝까지 갔더니 추측컨데 함초 가 바위틈에 ....이것이 함초인가 아님 독초?인가

대부도 갯벌에  널려 있던 빨강 식물들을 우린 얼마나 독한놈들이 저 짠 뻘밭에 번식할가 했으니까.

 

 함초잎 뜯어서 맛봐봐 짜지? 흐흐 진짜 짠돌이 아니 짠식이네?짜디짠 식물. 소금대용으로 함초가루 사용할만 하겠음.

 

 뒤로 돌아갓~~~땅끝,아니 모도 끝이니까 .

 

 우리의 산책은 역시나 라이딩이다.단 가볍게 .

 

  

 

 모도 시도는 일직선 박에 없어 갔다 다시 그길로 와야함.코앞이 신도.

덥지도 않으니 나도 가벼운 복장하자고 갈아 입고 내려옴.

 

 모도의 반대쪽 끝.

 

 돌아돌아 모도는 끝났으니 시도가게 돌라고.. 

 

돌다보니 저 언덕이 부르네??부르면 가야지..... 용감한 노친네들 네친김에 낑낑 올라감.

 

 ㅋㅋ 올라갔더니 역도 끝??

 

 내려오는건 내  전문이니 쪼르르 먼저 내려와서 영감 사진 찍어주기.

 

  

 

 모도의 이끝 저끝 다봤으니 시도를 향해서....

 

  신도까지 넘어갔다  옆탱이길 발견한 마눌..

마눌의 옆탱이길 사랑 여지없이 발동 지나칠수없다.

고집스런 영감 안 따라오고 큰길에 버티고 서있기.요지부동 태세.

 

나도 이번엔 지지 않겠어.서로 마주보며 뻗딩기며 손짓으로 싸우다 드디여 백기들고 돌아서 오는 영감.  

ㅋㅋ 이번엔 내가 이겼다. "와봐 얼마나 존길이 있는데"

 

것봐? 좋지? 앞으론 당신도 나처럼 옆탱이길 사랑을 해봐.

 

 한번 휘고 또 다시 휘고 몇번 휘기를

 

 1km 정도 하니 막다른길..가물어 바짝 마른 고구마밭과 천수답.논바닥은 쫙쫙 벌어져서 벼가 타들어가는중. 

 

 

 가벼운 차림으로 가볍지 않게 즐긴  오후의  산책...휴우~~~~그건 그렇고 아~~~저 타들어가는 벼를 어찌할고?

 

 딱 우리한테 맞는 난이도의 임도길. 울퉁불퉁 이런길이 좋다.

 

우당탕탕탕~~~ 가운데 불룩 한곳만 골라서 내려오기..

 

웨이백 좋고 딴힐 포즈 백점.

 

 저녁은 숙소에서..............어항에 살아있는 자연산 광어 우럭들이 지쳐있는것 같아 낙지볶음 먹자고...

 

 쥔 아저씨 말을 들으니 멀리 보이는 우리가 올라갔던 싱글길 위에 있던 건물이 배우 박상원 작업실이라고....그래서 줌한테 부탁해서

한컷 찍었더니  줌이 일 잘했네??가끔 와서 뭔가를 한다는데 지금쯤 아마도  그 작업 욕구 란것이  식지 않았을가?.

 

 일만원 짜리 해물 파전...비싸긴 했으나 해물이 많이 들가서 맛있었음.쐬주 안주로 최고.

 

 35.000원 짜리 낙지볶음도 괴않았음 간도 맞고..

 

 짠!!!!올 저녁 마눌한테 잡혀먹힐 울 영감을 위해서...

 

둘이 사랑하는데 한놈이 껴들어 훼방 놓고 있는중.야들도 뱅기소리  못지않게 엄청 시끄러움. 

이놈들 어느때쯤 되니 떼거리로 식당을 향해 괄괄 거리니 쥔이 먹거리를 한대접 뿌려줌.아주 대놓고 달라고 떼쓰는 꼴.

 

 이사가는 개미 부족.

 

 큰일이야!!! 이렇게 가믈어서.....오즉 가물면 바다가 이렇게 마르겠어?ㅎㅎㅎ 신문보면 또 나라 걱정에 한숨!!

 

 우리가  묵은 숙소, 침구가 깨끗해서 기분 좋았음. 침대는 completely 날라리.흐믈 흐믈.....섬에서그렇지머.

 

 아 요놈이 사기꾼. 요걸 떼버려야 하는데......절대 가지말것.

 

아침은 7.000원 짜리 순두부 찌게 로 금방 한  꼬실꼬실 한 밥이랑 반찬 다맛있었음. 

 

 쥔이 마당에   걍 묵어두고 걱정말라 했는데도 기어이 끌고 올라갔다 또 끌어내리기  두탕하는중.

이집에 총 135.000원 긋고  나옴. 주말이면 손님이 바글바글이라고.

엇저녁에도 차가 8대 묵은거보니  우리까지 9 가족은 온모양.

 

 신도로 넘어와서 갈때는 반대 방향으로..........그래야 신도를 빙 도니까.

 

 찾았다 5년전에 싱글  들갔던 입구!!앞이 바다였고 허술한  집몇채 있었던 약간 오르막 . 허술했던 집은 신축했군.

그때의 기억 정확히 짚어내는 울영감.

뒤쪽 집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저 능선타고 계속 올라가 구봉산 정상에 있는 정자 구봉정 에서 쉬었던.....

오우~~~~대단한 기억력.그리고 겁없이 용감 했던  도전의 시절. 

 

 이참엔 두번째 탔던 산 입구를 찾아라....

 

여깄다. 신도교회 옆탱이길.... 

아하~~~그러고보니 그때도 우리  여보야 가 인터넷 찾아  지도 뽑아서 안내 했었구나??

 

맞은편의 신도교회는 변함없고..

 

크으~~~~몇구비 돌았더니 멀리 구봉산 이 보이네??

중앙에 개미만하게 우리가 쉬었던 구봉정도  신경쓰고 보니   보이고크으~~~똑식이 울 영감에 똑똑한 줌.이쁜줌!!

 

배삯 떼먹고 역서 영원히 사는것 보다는 둘이 12.000원 물고 나가자고 돈내고 오는중.

삼목항 배는 매시간 30분에 있고 걱서 들오는 배는 매시간 10분 출발.

 

 아하~~~~잔거없이 신도에 오면 요넘 빌려타고 모도 까지 들가겠네??

 

 이참엔 시도쪽 왔으니 담엔 장봉도로 가야지.장봉도 도 일짜 길이네??영감이 인터넷 탐색해보니 산속길이라고....

조금 참았다 더위 끝나면 와야지. 노친네들 무리하면 안되니까.

 

 요놈 꽁무니 뱅글뱅글 반대로 돌려서 강시처럼 앞으로 뻗고 삼목항으로 약 10 분간만 통통거리면  삼목항.

 

 운서역을 찾아 가다 또다시 마눌의 옆탱이길 사랑 발동.

앞서가는 영감 불러세워. 이쪽으로~~~~~~왔!!!

"막혔을걸!!!" 영감  걱정에 "아녀 장담하는데 이런 길은 그리 쉽게 안끝나. 걱정말고 가~~~ 아마도 수키로 정도는 연결되 있을테니"

 

히히히 좋다. 오른 쪽은 공항  골프장 왼쪽은 화물 센타.

 

 오매???막혔어라우??

 

 걍 울타리 타고 넘어가지?~~~~

 

 콱그냥!! 내말 맞잖아??

 

 돌아 돌아!!!!뭐   이쁜길로  알바좀 했기로 뭐가 그리 대수라고....ㅎㅎ 이쁜길 2km 더찾아먹은셈.

 

 텅텅빈 넓은 도로 시설은 잘해놨는데 도통 이용차가 없어 운서역 가는길 물어볼사람이 없음.

공항  화물센타 들가 물어서 화물터미널 역 찾아 가기.

 

 그사람이 갈쳐준 대로 가는데 subway 틱한 곳이 없어 쭈빗쭈빗..그놈(분)이 우리보고 멋지다 칭찬하더니 엉터리로 갈쳐준거 아녀?

 

 가라는대로 가보는데 영 믿기지 안음. 떽볕에 광야를 헤메는 노부부 아~~~더워!!!지하철 역은 어디메??

 

허허 벌판속에 요런 구멍이 보였으나 "역"이란 말도 없고 설마 이렇게 허술한곳에?

 하면서  지나쳐서 한식경을 더가다 허탈해져 지나가는 차 붙잡아 물어보고 다시 한참을 돌아와서야 휴우~~~~

요넘이 맞았었네?? 설마 이런 벌판에 역이 있으리라 생각이나 했나? 동네만 찾았지.

 

 조기 옆탱이 터진곳이 엘리 베이터. 사진 찍느라 약간 늦어진 마눌 썽질 쬐금 날라는거 참고 기다리는 개미만한 영감.

 

 

이제부턴 김포 영감 친구한테 가서 밥얻어먹기. 평소 시내 나올때마다 대접했으니 한번 얻어먹어 줘야 한다고.... 

 

그집 마당에 쥔이 쬐끄맣게 웅덩이 두개 파서 비닐 깔고 물받았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개구리가 알을 까놨다고.

 질긴 생명력.요넘들은 소인국 개구리들인듯. 

 

 친구영감이랑 나란히 한방 찍어주고.... 

 

 강래씨  잘먹고 왔어요. 그쪽 갈때 마다 들릴게요.아니 틈만 나면 갈게요.ㅎㅎㅎ

 

하루 70 km 정도면 편한 거리인데도 집 다 와서는 영감이 허리 아파함.

아마도 베낭  무개때문인듯. 장봉도 갈때는 잔거에 올려 놓는 장비를 구입해야 할듯.

 

김포가는거 쉬어져서 아침에  국심이 한테 전화."뭐든 줄거있음  전화만 해. 이판 사판 달려갈테니" 했더니

"그러지말고 갖다  줘"   "미쳤어?얻으러 간다면야 피를 철철 흘리던 땀을 흘리던 입에거품 물고 달려가지만

갖다 줄라고 누가 가냐??안덥고 편해도 안가야.ㅎㅎ둘이 한바탕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