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19일 년례행사 금년으로 세번째인 양평 라이딩.

와인세대(맹언니) 2014. 9. 21. 12:01

9시 느긋하게 양평을 향해 힘차게(노친네들이 힘차면 얼마나? ㅎㅎ 오십만원 어치정도?)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로 미리 차에 실려 날마다 쥔 따라 삼성동까지 출근하는 잔거 주차장서  꺼내 타고 올라옴.

내잔거는 상가 옷수선집에 맡기고 수시로 타고....

 

과천  중앙공원 거쳐.

 

잠실!!    여기 까지가  22 km.1/4 왔다.

 

뒤로 늠늠한 올림픽 대교.하늘하고 물색이  똑 같네? 하늘과 강물이 한몸였다 갑자기 짝 벌어졌나?

 

기~~~인 업힐 구간 끝나고 신나게 내리 쏘기. 미사리 입구.

 

더울세라 그늘이 추울세라 양지가......친절한 양평길.

 

하룻밤 묵어올라니 짐이 빵빵. 산책용 운동화까지 넣고...

 

우리나라의 보물 한강.  늪지대에서 서식 하는 거대한 식물들의 군락지.

어디갈땐지 뱅기안에서 내려다 본 어느 이국의 풍경같은 느낌.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씩씩하게 잔거 타고 여행 할수 있다는데 무한 행복감.

 

즈들 끼리 스스로 작은 섬도  만들어 놓고, 

 

첫번째 라이딩때 동주부부 만났던 미사리 쉼터서 어김없이 쉬면서 동주한테 셀카 찍어보내고 킥킥!!

 

팔팔 한 청년 추교항!! 제작년 봄에 쑥뜯었던 바로 그자리.

 

이뻐 이뻐 당신 이뻐!!

 

가을 하늘과 가을 여인 그리고 흰구름 조각들..크으~~~멋지다. 

 

 앵글 속 멋진 장면 속으로  멋진 한 남자가 짜안~~~

 

전형적인 가을 풍경.   시든듯 아닌듯 한 갈대와 확실히 시들은 꽃 그리고 현재 시들기 진행중인 사람.

 

아랫배와 윗배가 배꼽을 경계로 똑같은 높이로 도도히....ㅎㅎ 윗배는 광교산 타다 핸들과 박치기해서 부은 부위.

너무 서서히 빠져서 아마도 죽어서야 다 빠질듯.

 

팔당 대교 건너기전.

 

어? 영감 어디갔어?

올라 오는장면 찍었는데 찍사님 눈이 띨띨해서 사람빼고 대교만 찍혔음.ㅎㅎ모델은 코너 도는중?.

 

낑낑대고 대교 올라옴.

 

항상 넉넉하게 출렁이는 맑은물 과 팔당대교.

 

팔당대교  내려오면 복잡하게 얽힌 차도를 건너 야 잔거전용 도로로 진입.

전에  경춘선 철길을 잔거길로 활용.

철길였음을 상기 시켜주는 그시절 그철길도 쬐끔 떼내서 보존.ㅎㅎ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나라 좋은 나라.

 

더 밟아 더. 그어게 밟아서 언제 양평가노?

 

뒤로 팔당 댐 수문.

 

전에는 기차가 빨려 들어가던 시커먼 굴속............지금은 잔거족들의 전용 터널.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를 누리러 열심히 페달질. ㅎㅎ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기.ㅎㅎ 살짝 오르막...

 

가도 가도 변함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일본 도야마 못지않은 절경.

 

크으~~~~아름다워라~~

 

그속으로 울 영감이 쏘옥~~~들오와.크크~~ 

 

한강을  품에 꼭 안고 뻗어나간 잔거 도로 해마다 와도 올때마다 감동.

 

앞으로 십년만 더 다니자.ㅎㅎ 욕심도 과하지. 십년 더 면 81세때 까지? 떼끼!! 새끼들 들음 복장터져~~.

 

달그락 달그락 잔거만 다니는 철길였던 나무 다리.

 

멋진 풍경 오늘은 한가하지만 낼 토욜은 바글바글 할.

 

철 구조물도 녹슬고 내 잔거 실력도 녹슬고...

 

룰루~~랄라~~~

 

양수역 맞은편 깔끔하게 차려진 2층 식당서

 

얀's 정식 만원짜리...막국수 숫불고기 육계장 국밥. 그동네는 막국수에 숫불구이 고기를 집중 선전.

 

다시 힘차게 팍!팍!  이 아니라 파아~~~~~~~아 ㄱ.  파아~~~~아ㄱ 페달질.

 

양수역 지나면 옥천면 나오고 더가면 양평. 거기서 몇키로 더가야 대명콘도.

 

조금 더웠음.ㅎㅎ 영감 배려로 새배낭은 이쁜  내가 매고...

 

넘실넘실 퍼런 강물.크으~~~

 

이렇게 평촌서 부터 양평까지 오는 잔거길은 찻길과 만나면 없어져서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리는데 똑똑한 영감은 올때마다

헤메지않고 착착 찾아내서 왼쪽으로 갈것같은데 오른쪽으로,

 직진일것 같은데 유턴,  없어졌던 잔거길도 

무조건 영감이 가면 앞으로 잔거길이 짜안~~하고 나타남.

내가 가면 맨날 있던 길도 이사가고 없드만 아마도 영감은 길 만드는 요술쟁이 인 모양.

 

양평 역 지나 서부터 도 한참을 이런 이쁜길로 더가야 대명콘도 있음.

 

길옆 산속에선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뚝 뚝  났다가 그래도 무시하고 가면 길바닥으로 대구르르 굴러 내려오기도....

 

페달질 하랴 틈틈이 엉덩이 쳐들고 방구 뀔랴 바쁜 영감.

 

이 코스모스좀 봐. 안봐줬더니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따지네?  

 

전에 이용했던 환화 콘도에 비해 양평서 몇 키로 더 가야했으나 길목이 계속 강을 끼고 이어져 있어 좋았음. 

 

내년에도 다시 대명으로 오자고 작심.ㅎㅎ

 

나무와 강이 계속해서 이어짐.

 

 

 

적당한 나무그늘로 덥지도 춥지도 않게....

 

언제와도 변함없는 양수리 길.

 

강물이 자발적으로 섬도 만들어.....

 

물줄기를 나눴다 다시 합했다.....

 

다왔다. 역시나 오늘 하루 마님 놀이 할 우리만을 위한 공간 완벽하게 준비..

"여보 고마워 당신덕에 또 호강한다" (회사 서 콘도 예약과 결재 완료)
"뭘? 다 당신 복이지" ㅋㅋ 닭살 맨트 서로 나누고...

 

배란다에서 역시 호강하는 사랑스러운 우리들의 애마들.

펑크 안내고 탈없이 굴러줘서 고맙다.

내일도 펑크 내지말고 차카게 집에가자.

 

85km 달려온 시커먼스 내다리. 낼 다시 부탁한다.쥔 싣고 페달질 열심히 해다오!      잔거타다 자빠져 생긴 영광의 상처들.....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0 부터 열심히 숫자질  잘해서 현재 85 왔다고 똑똑한 메타기가 증명.

 

 

앞이 훠~~~~언 하게 트인 6층.

 

저녁 먹으러 슬슬 나가 볼까?

 

주변도 좀 구경하고...

 

가을의 전령사 국화꽃. 국화만 보면 내고향 중가동 장독대가 생각난다. 

 

콘도 뒷쪽으로도 강물과 습지가.....

 

잠자리 떼들이 파리떼 처럼 많아 렌즈 땡겨 찍어봄. 점처럼 나왔네?

 

뒷마당 도 드넓고

 

뒷마당 좌악~~~펼쳐진 폭삭폭삭한  잔디밭은 빠띠오라는 바베큐 식당 이용자만 들어갈수 있었음. 치사한 장사꾼들 같으니....

 

우린 치사해서 바베큐 안먹는다 운치있고 멋진 이길을 걸어서 장어를 먹지.......(거기 까지는 좋았으나..............)

 

오마이~~~갓~~~내 똑딱이에 무슨일이?

 

끝까지 디카로서의 책임 완수 다하고 작렬히 전사. 죽는 그순간까지도 찍었네?

넉넉한 황금 물결  좁은 논둑길이 너무 좋아 흥분해서 영감 찍어줄라고 준비하다 논둑 길을 잘게 짤라논 물길을 못보고 헛디뎌

논구덩이로 곤두박질. 디카와 같이 텀버덩. 흙탕물이 온몸과 얼굴에.....

이대로 식당도 못가겠다고 돌아서 오면서 디카걱정 이꼴로 어케식당 가냐고 저녁밥 걱정.

그렇다고 굶어? 다시 돌아서서 장어집 가서 모닥불에 살짝 말리고....

 홀에 찌그러져 앉아 맛있게 먹음.

장어집 마당이    운치있게 꾸며져  멋졌으나

 튀여 나온 그상태로 눈  부릎뜨고 죽어서 꼼짝않는 디카를 어찌 원망하랴.

이미 찍은 사진 다 버린줄알았더니 진흙물속에서도 끝까지 찍어내더니

뱃속에 든 사진도 지새끼라고 잘 보존 시켜줘서 무사했음. 

올림푸스 똑딱이 널 어찌 사랑 하지 않을수가 있겠니?

낼은 병원에 델고 가줄게.ㅎㅎㅎ

이렇게 멋진 추억 만들고 온 비용 네끼 식대만 11 만원. 차비 빵원 대실료는 회사 결재.

담주 우포늪지 행이 또 기대.그안에 똑딱이 해결해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