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평 가서 자전거 타기.

와인세대(맹언니) 2015. 4. 26. 15:39

양평까지 잔거 타고 가기는 몇번 했으니 이번엔

양평가서 주변 이쁜길 찾아 잔거 타기로... 

집에서 8시반 잔거 싣고 출발 한시간만에 도착.

"우와 빨리 왔다.어제 사진반에서 아침고요 수목원은 비슷한 거린데 두시간 반이나  걸렸는데...

역시 영감 당신은 천재 맞다.ㅎㅎ

 

잔거내려 10시부터 라이딩.   

 

영감이  삼실서 공부해온 옥천 두부집 찾아  오로지 두부 점심만을 위한 라이딩.

 

참 아름다운 금수강산.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누리는 노친네들.ㅎㅎ

 

 

 

번갈아가며 찍사질.

 

 

 

 

 

 

 

자연  그대로도 아름답고 꾸며놓은 곳도 아름답고...

 

 

 

 

 

더워서 잠시 휴식.

 

20km 타고 나와 큰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실속있게 잘한다는 두부집이 있다.약간 업힐이라 느려터진 마눌 기다리는 영감.

 

찾았다!!..........가 아니라 공부해온 위치에 두부집 없어서 주변 살피다 두부집 보고 반가워 들왔다가?

 

차림세만 요란하고 정성은 빠진 실속없는 만오천원 짜리 두부정식 밥상.(경험상  콩자반 나오는 집은 정성은 없다.)

돌솥에 나온 먹음직스런 밥은 오래되서 딱딱하게 굳은 찬밥.  

34.000원  이나 긋고 배가 몹시 아픔.(막걸리도 4.000원이나 받음)

이집 절대 이용하면 안됨. 오래된 반찬들.

 

에이~~ 나쁜식당.욕하면서  투덜 투덜.

 

물속에서  살고있는 나무들이 많았음.

 

이런 이쁜길로만 왕복 40km만. 이젠 라이딩 욕심 버리기로...

 

내년엔 일찍와서 벗꽃속에 라이딩  하자고...

 

자연은 파릇하고 사람은 누릿하고...ㅎㅎ

 

 

 

 

 

 

 

 

 

 

 

 

 

 

 

 

 

 

 

욕심없이 왕복 40만 타고 콘도입실, 

 

룸에서 바라본 beauty  view.

 

 

 

 실실 어슬렁 거리다 작년 갈에  갔던 장어집으로...

 

콘도 뒷길.

 

그리고  뒷마당.

 

가을에 바로 요기 이 잘린 구덩이 모르고 내딛었다가 물구덩이로 나딩굴었던,  고랑, 그대로네?

 

뒷쪽 장어집 두집에서 경쟁적으로 유혹

 

작년 9월에는 이랬었지.

 

우리는 당연히 작년에 덜덜 떨며 들갔던 그집으로 가야지.

 

쥔이 작년에 떨고 왔던 부부를 기억하고 있었음. 웃으면서 맞이함.

점심에 비해 촉촉하게 맛갈스런  반찬들.

 

 장어값이 많이 착해져서 한마리 27.000원씩. 술값 장어탕 포함 합이 66.000원 .

 

쇠주 두병 나눠 먹고 기분업!!."기분도 좋은데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 

 

껌컴하면서 한적한 시골길이 좋다.

 

눈을 지그시 감고 몰입 해서 가수 흉내내기.ㅎㅎ

 

멋지게 드럼으로 연주했던 버스커 버스커.랑 나는  나비 가 왜 이리 어려운겨?

역시 신세대 노래는 우리에겐 어려워.

 

영영 을 멋드러지게...

 

쇠주에 취해 노래에 취해.ㅎㅎ

 

간밤에 한시에 입실한 단체손님들의 왁자지껄 소리에  깨어난 영감 쬐끔 참아보다가 안되겠다 싶은지

 티에 팬티 차림으로 문열고 떡 하니 버티고 서서

"지금이 몇신데 지금 이렇게떠들어요?엉!! 지금이 몇시냐고?"

오마이갓!! 결혼생활 44년만에 첨본 대중을 향한 영감의 큰소리에 것도 (아랫도리 달랑 팬티만 걸치고)

놀래 자빠질뻔. " 잘한다 바로 그거야  그게 바로 청주석회 전무님 폼이라고"  

어찌나 멋져 보이는지 혼자 킥킥 웃었지만 믿어지지가  않아

"근데 어케 팬티바람으로 대중앞에 나섰어?"

"그래야 더 효과가 있걸랑" 푸하~~울영감 멋지다

 

아무래도 술이 덜깼지 싶어 아침에 물었더니 술김에 자기도 몰래 그렇게 멋진짓을 하고야 말았다고...ㅎㅎ

그럼 그렇지 언제나 남의 편인 남편이 어찌 맨정신에 마눌한테나 하던 그 큰소리를  남한테 도 쳤겠음?

"어쨌던 멋졌어 당신 흐흐"

 

아침 먹으러 작년에 갔던 신내 해장국집으로...

 

푸짐한 8.000원 짜리 해장국

 

이젠 잔거도 당당하게 쥔따라 입실. 64.000원 췍 아웃. 같은 대명 콘도 패밀리형 룸인데도 지역에 따라 값이 차이남.

거제도는 십만원이 넘고 양양 솔비치도 비싼곳이고.

 

오늘은 용문 쪽으로 차없는 강변따라 라이딩. 영감이 지도보고 공부해옴.

 

꼬불꼬불 시골동네 지나니 한산한 이쁜길이 좌악~~~

 

또한번 영감이 이뻐짐. 어케 이런길까지 다 찾아냈을꼬?

 

 

 

 

 

차도 없다 사람도 없다.

 

우리만 있다.

 

위아래로 마주 서있는 야산.

 

 

 

 

 

 

 

잔거는 적당히 먹는건 거하게 ㅎㅎ 나이들이  만든  새로운 신조.

 

쌈빡하게 타고 잔거 싣고 점심은 수종사 가서 먹는다.

 

수종사로 출발. 

 

겨울에 눈덮인 수종사 미끄러워 걸어서 미끄럼타며 올라왔던 곳 어찌나 가파른지 차로 올라오기도 힘드네

 

 

 

주차장서 부터 역까지 올라오는데도 숨이 차구만 이  험준한 언덕길을 어케 노친네 들이 올라왔냐고 영감 놀람.

 

지난번 왔을때의 수종사.

 

힘들어요.

 

 

 

연두색 나무뒤에 숨어 있는 남한강과 뒤로 이젠  관광지가 되버린 두물머리.

 

 

 

 

 

 

 

 

 

 

 

 

 

아마도 한차를 파는듯. 폼내고 마셔보고 싶었으나 지갑을 차에  두고 내려 바라만 보고  나옴.

 

 

 

 

 

어휴~~ 어찌나 가파르고 꼬불거리는지  차로 내려오는데 오금 절여 혼났네!

그 길고도 험한 길을 어케 걸어서 올라갔냐고 영감 계속 놀람.

"뭐 그까이꺼 보통이지. 나 그럼사람이여"ㅎㅎ 

점심은 어제 한맺힌 두부전골로...

 

그래 바로 이게 우리가 찾는 두부요리지.넉넉하고 맛갈스런 두부전골 27.000원 리저너블 한가격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