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재회.
의젓하게 뒷자석에 혼자앉아 친구찾아 차타고 한시간 달려온 유하.
오늘은 키즈카페 가자고 미리 나와서 유모차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막상 만나니 일단 부끄!부끄!
"윤슬아! 나왔어! 나 안반가워?"
공원 맞은편 안델센 키즈카페 들가자마자 윤슬이 잽싸게 자동차 쟁취.
엉겁결에 올라타긴 했는데 난 어쩐지 싫은것같기도 아닌것같기도...
에이~~~싫은게 맞네. 난 싫어! .
아 ~~난 밥이더좋아.
ㅋㅋ 나 시방 머하게~~~~~~요? 할일도 많은 이시점에 하필?
나 시방 number 2 내려 보내는즁.
내가 시방 얼마나 바쁜사람인데 그누무 껏이 사정없이 밀고 나와서................
요기 조기 둘러보는중.뭐 부터 탈까?
유하도 슬슬 흥미를 보이기 시작
비틀비틀 어른들 보기엔 불안하실거예요. 걱정마세요 비틀거릴뿐 꽈당 까지는 안가요.
윤슬이 용감하게 앞으로 내려오기...유하 아직까지 숙고중..
조심스럽게 한발씩.
"야 괸찮아 올라가봐! 별거 아니야!"
".진짜??"
가만!!니손에 든거 뭐야? 무서움도 잠시 뽀루루 인형에 시선꽃여.
왜 윤슬이는 이걸 쉽게 나에게 양보했을까??
내가 아는 윤슬인 절대 그럴애가 아닌데??
혹시 이 물건에 무슨 하자라도?? 탐색중.
"아냐!! 잘못봤어 나 착한애야. 이렇게 만질게 많은데 너한테 그거못주겟냐?"
자! 용기내서 다시! 유하 매우 조심스럽게 올라가는중. 할머니가 더떤다.
이렇게 걍 올라가는거야.윤슬이 조금 흔들거리지만 중심잃지않고 잘 올라감.
서서히 활동 범위 넓혀가는 유하.그래도 여전히 의심스러워 돌다리아닌 마루바닥 두들겨 보고 걸어다님.
"혹시 그엣날 성수대교 처럼 와르르 무너짐 어떻해요?"
만질게 많은 윤슬이 어느새 내려와 요거조거 만지는중
저애는 몇살이나 됬을까?? 아 ~난 왜 저 남자애한테 관심이 가는걸까? 내가좀 밝히는 girl 인가 ?
야~ 이리와서 이거좀 봐봐!! 일단 관심끌기 성공
올라가보니 별거 아니네??유하 재미붙여 다시 올라가기 시도.윤슬이의 관심은 여전히 The boy 한테??
같이놀자 .일단 드리대보기.
유하 2층에 자리잡았음.
"아참!!유하가 있었지? 미안! 내가 잠시 boy한테 그만 정신이 쏠려서"..
"그래!! 나 살짝 서운 할뻔했어. 넌 친구는 뒷전이고 남자애만졸졸 따라다니니?"
"이층 마루가 튼튼하게 되있을까??우리나란 안전불감증이 심해서 말이야"
. 유하 아직까지 이층 마루바닥 점검중.
용감무쌍한 윤슬인 성긴 그물까지 겁없이 나와서 할머니들 오금저리게 만듬. "아~~~이 걱정마세요. 나 역까지만 이예요"
윤슬인 계속 가장자리로 유하는 중심으로....
"난 무게가 좀 나가서 중앙에서 중심 잡아줘야 해요"
온갓참견 다하는 윤슬이.. 옆집 뒷집 앞집 다 참견.
"나 역까지 나왔어요~ 그래도 더이상은 못가요. 윤슬아 나봐봐!!"
애기들 입장료 7천원에 어른들은 대따 맛대가리 없는 밥 9천원 짜리 사먹었는데 커피값을 또 5천원씩이라고....
커피 안먹겠다 했더니 할머니들 수고하셔서 공짜로 주겠다고
"원두 커피"에 팍팍 힘줘서 발음 하며 두잔 내려주는데
난 프림과 설탕 좀 타달라고 할머니 티 팍팍!!ㅎㅎ정희 할머니 쓰디쓴 공짜 커피한잔에 정신 못차리게 행복?
" 운전은 이렇게 팔을 교차로 팍팍돌리면서 하는거야.가만?
저건 또 뭐야?유하야 것도 재밌어??"
"뭐 말이야 ??공?"
이번엔 윤슬이가 겁냄.
" 야 왜 지구가 흔들리니?? 지진난거 아녀??"윤슬이 겁남. " 아닌데??" 유하
야 난 무서워서 내릴란다..... 크크!! 겁쟁이 윤슬이!! 유하 윤슬이 존심 상할세라 뒤돌아서 웃기.
굴러봐 이렇게 할머니 시범.요렇게??발은 두고 몸만?ㅎㅎ .
내려앉을 염려도 없고 지진난 지구도 아닌 편한 바닥이 최고. 유하 신나게 뛰여다님.
이번엔 미끄럼.이렇게 배로 올라가는거야.
늙은 어린이의 망설이는 유하를 위한 시범보여주기. .
난 더이상은 싫어요. 단호한 유하.
허걱!!! 내가 시방 혼자 내려온거야??
둘다 안고 적응시키기..
윤슬이 의 도전 시간.
뒤로 타야지. 할머니가 받을게 안심하고 내려와!!...그러나 돌아보고, "할머니가 과연 그어려운 일을 해내실까??"
에~~~이~~안되.그러다 클나!! 안할래!!..올라가고.
그래도 해볼만 한것같기도 하고??또다시 시도했다 돌아보고 다시올라가기를 몇번.
에이~~~안할래 무서워. 결국 포기.
이쪽은 자신있어.유하야 내려가자.
쓰~~~윽, 쓰~~~윽, 배로 이렇게.
유하도 시도.
나 안햘래 무서버. 할머니가 못받음 나 어떻해?
난 몬해! 아니 안해!!
할머니가 안고 와도 살짝 겁나는구만 .
이렇게 무서운걸 어찌 나 보고 혼자 하라고...
여기저기 참견하기 바쁜 윤슬. 아참 잊을번했다 기차태워 달라해야지. 윤슬이 저 울타리 흔들며 들어가기 시도.
직원이 와서 문열어줘 레일차 태워주니 둘다 겁에 질려 벌벌.."할머니랑 같이 타는줄 알았는데 혼자 타라고??
무서워~~~ 싫어요~~내려주세요~~"
겁에 질린 유하 뛰여 내릴 기세. "야!야!!참아봐 괴않을것 같아 나도 무섭지만 참고 있는거야"
히히 재밌네?괸히 겁냈잖아??둘다 즐기기 시작.
손님 달랑 네명.
재밌구나? 유하 여유만만.
너무 한가한 카페. 손님 4명 싣고 기차돌리긴 벅찼던지 몇바퀴 안돌리고 스톱.
"너무 짧아요!!""끄면 안돼요~~~~윤슬 고객님의 컴플레인.
작동스위치 가르치며 "으으......그것 끄지마세요".
떼쓸 틈도 울틈도 없다. 안태워 주면 또 딴것하고 놀지머.
아 다른건 다 싱겁다 기차가 젤 재밌는데....
이게 엔진이라는건가??운전은 내가좀 서툴러서....
애들아 나멋지지? 난 기차 탄 뒤로는 다 시시해졌어
두시간 초과되면 다시 돈내야해서 집으로.....차로 먼저온 유하 윤슬이 보고 "윤슬이다~~".
야!!난 또 헤여진줄 알았더니 다시만나니 너무 좋다야 악수하자 .
윤슬인 기분 별로 상태. "걱서 더놀고 싶었단 말이야"
"왜그래 윤슬아!. 나 안반가워??
"몰라! 그냥 괸히 기분이 안좋아"
"내가 안아줄게 .기분 풀어"
"엉!!엉!! 나 자빠졌잖아?? 그렇게 쎄게 사랑하면 어떻해??"
"윤슬아 미안해!! 너무 강하게 사랑해버렸지?"
"그래!! 더크게 사랑했음 머리빡 깨지겠다? 엉!!엉!!"
사랑 받는게 이렇게 큰 아픔인줄 오늘첨 알았다.엉!1엉!!너무 아픈 윤슬이....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난 그냥 사랑한것 뿐이였는데?"
이거 전화긴데 분해해서 하나씩 나눠 갖자.넌 껍데기 가져. 더좋은거야.
"아냐 더좋은 껍데기를 니가 갖어야지". "들켰다"........윤슬이 할수없이 알맹이 내어줌.
이번엔 할머니 전화기 압수.
히히!! 유하 보기 전에 도망가자.
난 또 다른것을 발견했단 말씀!!!!앗!!저것은 윤슬이가 들고 튀던 할머니 전화기?? 크크!!신난다.
어흥!!!난 비닐귀신이다~~~
자빠질듯 자빠질듯 흔들흔들 달음질 하는 윤슬이 .. "난 너무 바쁜사람!!"
유하야 넌 특히 이부분이 이뻐.
윤슬아 이리와봐 이번엔 안쎄게 사랑해줄게.
그래!! 아픈 과거는 잊고.........그래. 나도 사랑하니까..
가만!!! 나 다시 니가 무서버. 아까의 안좋은 추억때문에....
아니야 나 안무서워. 함 믿어봐.
그래. 히히!!!다시 시작해보자. 자빠지지 않게 자!뽀뽀"
삶은 도마도 먹는시간
유하 한번 맛보고 수저를 윤슬이 한테돌림.
윤슬인 나무 잘먹네??
그렇담 나도 다시한번 먹어봐?
우우~~~~이걸 어찌 사람이 먹는단 말이야???에이~~~~이건 아니다 진짜 아니야.
초토화 된 집안에서 딩굴어 본적 있어요?? 없음 말을 말어요. 아니야 초토화 위에서 밥먹는게 더재밌어.유하.
윤슬아 우리 할머니 무릎에 앉아보자. 참 따듯해. 난 좀 쑥스럽다.윤슬.
윤슬아 등 가려워? 긁어줄까??
아니야 둘이 포개앉아서 책보자고.
왜요??우리가 너무 야 했어요?
"아닌가봐." 그러게 우리가 뭘 어쨌다고??
윤슬아 니 뒷통수는 왜 이렇게 뽀쭉해?
아 ~ 나 한자리에 너무 오래있었다.이건 내스타일이 아니야!!
호비나 켜야지??우리 할머니는 리모컨 을 숨겨두면 내가 못 찾을줄 아시지만 ...흐흐 난 다 알지요.
지금은 코딱지 파는 시간.
파보니 재밌네 코딱지 파기놀이....
크크!!!내가 윤슬이 좋은 놀이 하나 갈쳐줬다. 만세!
유하야!! 나 잘하고 있니? 틀리지 않았지? 봐봐!! 이렇게 파는거 맞지?
이번엔 의자끌고 싱크대를 점령하라.. ㅋㅋ할머니 오시기 전에 뭔가 사고를 쳐야하는데?
이번엔 자전거 쟁탈전. 방에 감춰둔 잔거 꺼내온 윤슬.
나 이렇게 옆에 붙어서 타는거 싫어!!
윤슬이 너 내려! !나좀 타자. 싫어!! "
"나도 시방 타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 치거든".
"너 진짜 그럴래??" "그래 우짤건데?"
일촉즉발의 팽팽한 분위기.
그래 난 손님인데 니가 양보해야지.
오랫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담에 또 만나자 안녕!!
친구 보내고 스르르~~~~이렇게 하여 5 번째 유하와의 데이트 대단원에 막을 내리고 담을기약.
'윤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일 새벽에 잔거타고 여의도찍고 오다 윤슬이네 만난사진과 칠순이벤트사진 (0) | 2013.06.02 |
---|---|
2013년 4월 24일 윤슬이 유하만나 동서로번쩍번쩍돌아친 사진. (0) | 2013.04.27 |
금년들어 첨 만난 유하와의 즐거운 시간 (0) | 2013.03.03 |
2012년도 마지막달 20날 유하와의 세번째 미팅사진. (0) | 2012.12.21 |
2012년 12월 10일 윤슬이 서현네가서 잔뜩쫄고 17일 울집으로 불러 안쫀사진. (0) | 201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