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스템프 투어

10/13일 봉화 청옥산 국립 자연 휴양림,14일 삼척 검봉산 자연 휴양림,

와인세대(맹언니) 2021. 10. 15. 21:59

봉화 청옥산 자연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과  휴양관 외에 생소한 이름, 케빈 이있어

 단순한 통나무집 으로 이해하고 색다른 그곳에서 자 보자고  한달전 예약필 ((값도 조금 싼 32.000원}

13일  네시간 걸려   매표소 도착.

 

 직원의 

"캥핑장 인거 아시죠? 집 외에 제공되는것 없다는것 문자로 안내 다 해드렸는데요?"

오~~마이갓!!

예약하면  날라오는 안내 문자 려니 하고 확인 안한 대형실수!!

'가까우면 갔다 오기나 하지 차에 실려있던 침구는 눅눅해서 햇볕 쐬주자고 집에 두고 왔는데'

오늘따라 더 춥고 정옥산은 고지에 있어 여름에도 춥다고 들었는데 

"우린 죽었다!!

 

"어떻게 편리좀 봐 주시면 안될까요?"

"안되요 방법이 없어요"

'휴양림 퇴실때 면  침구들 차에 잔뜩  실은  청소차를 수시로 봤구만?' 

  

그들 입장에 서 생각 해본다

 맨몸으로 자게 방치해서 원칙을 고수 할것인가?

담부터 꼭 챙겨 오시라 주의 주고 편리를 봐줄것인가?'

암튼

몆번을 더 사정 해본다

"담엔 꼭 완벽하게 준비 해 올테니 한번만 봐주세요"

"안돼요!" 

"혹시 예약 안된 숙소 있음 바꿀수 있을까요?

"없어요"

"침구 비용 드릴테니 좀 빌려주세요"

"현금 취급은 못하게 되있어요"

이경우 국립 휴양림 본사에 전화로 유권 해석을 청 한다면 그들도 

"안돼니 추워도  맨몸으로 주무세요"라 할까?

'설마?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들의 복지를 위해 운영되는 국립에서?"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부탁과 거절이 되풀이 돼다 결국 

"두꺼운 이불은 안되고 얇은 이불 갖다 드릴테니 들어가 계세요"

" 두꺼운  이불이라니요?  얇은것 도 감지 덕지 지요"

 

이시점에서 제안하고 싶다

 가끔 우리같은 정신나간 사람도 있을 경우 그때마다 이런 지난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

서로가 피곤 한 일을?

(멀리서 몇시간씩 부푼 마음으로 온 사람들 돌려 보낼수도 

맨몸으로 들여 보낼수도없는일 아닐까?)

차라리

침구 초과시 초과  비용을 부과 하듯이 일정한 액수의 사용 금액을 받고 

빌려 주면 좋겠다고....  

 

케빈중 가장 안정된 장소에 화장실까지 옆에 끼고 폼나게 앉아 있는

단풍관은 우리가 예약한 함박꽃 관보다 편한곳에 있었고

 

그곳으로 옮기시라고 이불 갖어온 직원이 열쇠  미리 챙겨 와서

"저를 따라오심 되요"하며 친절히 앞에서 안내  해줌

 

오늘 부로 케빈의 개념 확실히 각인. 

케빈은 야영장 으로 분류 되 있어 젤 꼭대기에 위치. 역시 케빈 을 택한건 탁월한 선택였다.

 지금까지 순탄하게 진행됬던 우리의 빅 프로젝트

'금년안에 스템프 다받기'

에 혹시 차질 생기는건 아닌지

끝까지 안되면 스템프만 받고 모텔이라도 가야지 했다가 

얇은 이불 네개 받으니 날아가는 교항.

다행이 텐트용 스펀지 패드가 차에 있으니 잠자는대는 불편 없을터.

 일단 침구는 확보해 놨으니 안심하고 갈곳은 가야지.추워서 긴 츄리닝 입고 승부역을 향해 출발

 볼때마다 느끼는'도도하고 거만' 한 소나무숲. 

  휴양림 내의 오솔길은 어디가나  아름다운 꼬불길. 

 겨울철 협곡 열차가 달리는 승부역 까지  그대로 따라 가는 코스.

사과 고장답게 사방에 사과밭 

즐비한  바위산들

지금은 한산한 협곡 열차(눈꽃열차) 석포역 찍고

 

어마무시한 영풍 석포 제련소 굴뚝에서 매연을 시원 하게 내뿜고 있었음

주변산은 황폐 했고  가엾은 나무들은 살아보겠다고 안깐힘.  

이쁜 계곡과 도로와 기찻길이 나란하게 계속 이어지고..

가끔 열찻길이 굴속으로 사라지면 도로와  계곡물 둘만남아  도란도란 사이좋게 가기도 한다

 

빗방울이 내리다 말다 계속 겁 줬지만 겁먹지 않고 일편단심 승부욕 강한?ㅎㅎ  승부역 을 우리는 간다

참 아름다운 금수강산. 

인적은 커녕 차한대  없는 산속에서  빗방울 은 떨어지고 어두워 지는데 계속 가도 되는걸까?

"다 왔어 저 다리만 건너면 승부역"  눈치챈 추교항 의기양양. 역시 추교항은 도로박사 

기차역 같지 않은 호젓한 승부역 기찻길 

거액을 투자 해 야심차게 기획 건설 했을 협곡열차 가 금년 겨울에는 관광객을 한가득 태우고

힘차게 달릴수 있어야 할텐데... 

인적 끊긴지 오랜 쓸쓸한 기차역. 사진 한장 찍고 뒤로 돌앗!

참아름다운 협곡

올때는 비잉 돌아  휴양림뒤 임도타고 올 예정였는데  돌투성이 바위 산들  보고 멀지만 왔던길로 돌아가기 

사방이 어둑어둑 드디여 도착. 전기 눈금도 깜박! 깜박!!

휴우~~펑크 안나고 자알 왔다.

그런데 갑자기 추교항 전화기 땡그랑  땅에 나뒹군다

어두워 턱진곳 못보고   넘다가 거치대에서 추락한것.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 없는듯? 

매표소 들려 냄비하나 빌리면서  통도 크지 

"기왕 빌려준 김에 수저랑 국 퍼먹을 그릇 도 두개  빌려 주심 안될까요?"

"자꾸 이러심 곤란해요!"

'엄마야? 까불다 냄비도 못빌릴라고?'

 꼬랑지 팍 내리고  돌아서는데 

"지금 갑짜기 취소된 휴양관이 하나 있는데 옮기 실래요?"

반가워

"그럴께요"했더니 뒤에서 추교항

"짐 다 풀어놨는데 됐어"

생각 해보니 여태 아쉬운 소리 begging begging 해놓고  

번잡스럽게 옮길 필요가 있나?  미련접고 돌아서 오는중 

친절 하게도

종이그릇 과 나무젓가락 두개  들고 나와서

"이거라도 쓰세요"  

"이것들은  컵라면에 딸려와서 괴않고요 우린 수저가 필요한데요?"

"그래도 이거라도 갖다 쓰세요"

ㅎㅎ 암튼 냄비가 있으니  굶지는 않겠고 또 이불을 줬으니 얼지도 않겠다고

흐믓!! 더해서  잊지못할 추억 또 하나 추가 하고  히히낙낙!!

이만하면 부자!!

온돌은 따듯했고 빌려준 냄비에 동네서 사간 감자탕 뎊혀서 쐬주 한잔씩.

그동네서 산 컵라면으로 푸짐한 저녁상.

냄비 하나가 '불쌍한 우리'에서 '행복한 우리'

클레스 업 시켜줌 "히히!!좋다" (다행이 차안에 렌지는 있어서)

14일   어제와 달리 활짝갠 가을  날씨.

아침밥은 컵라면에 헷반 먹고  폭삭거리는 산책로  걷고 퇴실.

냄비랑 침구 잘쓰고 돌려 줬더니 어제와 다른 여직원 깜짝 놀라면서

"다른데 가서 침구 빌려 줬단말 절대 하지 마세요!"

"네 절대로 말 안 할게요 편리 봐주셔서 정말 감사 했어요"

ㅎㅎ  참 원칙에 충실한 직원들 이라 생각하며

 

담에 꼭 완벽하게 준비하고  당당하게 입실 해서

오늘의 초라함을 만회 하자고 굳게  다짐 하고 검봉산 자연 휴양림으로 이동.

보라색 노랑색 칼라풀 한 검봉산 자연휴양림 휴양관에 짐풀고 개울가 정자에서 준비해간 빵으로 점심.

휴양관은 5인실로 방하나 분리 되 있고 취사 시설이 넉넉해서  또 올곳 리스트에 추가

 

오늘은 봄에 탔던 코스 반대로 좌측 산으로 들어가 장호항 해변도로 거쳐 임원항에서 회 사오기

산길 입구는 물고인 자갈길과 깊게 파여 흙탕물 넘실대는 황토흙길 등

다양하게 한참을 골탕 먹이고 나서 야  포장길을 줬다.

것도 첨에는 이끼 낀 물길 부터.

삼척용하 레일 바이크 승강장 지나

해변길은 아름다웠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편했음

임원항 들어가 회떠가기 

봄에 성업중이던 회 센타가 공사중.

돌아나와  반대 방향으로 주욱 더 들어가면 노점상이 있다는거 우리는 알지요!크크!!

갯방어 두마리 만원 오징어 두마리 만원 

푸짐한 이만원 어치 회."참 싸다.

담날 올라오면서 다시 들러 바다로  돌아가겠다고 펄펄 뛰는 대형 갯방어 한마리

사만원 주고 사와서 현일네랑 두집 잘먹고 이제부턴 회는 이렇게 먹자고  킥킥댐!

다담주 칠보산 갈때 들를 경정 오거리 횟집을  강구항으로 바꾸기로 만장일치로 합의.

 

 스템프 두개 추가 하고 

우린또 사흘동안 잘쉬여  몸 만들어 월요일 25개째 스템프 받으러 덕유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