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달랑 30일 뿐이라서 주말마다 부지런히 찾아먹자고 미리 짠 계획에 의해
그 두번째는 횡성 한우축제참석 라이딩였으나 영감 콧물 감기로 라이딩 생략.
대신 더많은 골짜기 찾아 볼수 있어 그나름 맛이 달랐음.
차막히기전 출발 하자고 7시전에 출발 물과 산이 어우러진 국도 이용.횡성경계 휴게소에서 영감 줄줄대는 콧구멍
때문에 한방차라도 한잔 사먹을라잠시 섰다가 한방차는커녕 쇠락한 휴게소에 역시나 더 쇠락한 할머니 한테
중언부언 설교만 듣고 도망처나옴.
가을의 중간 어느날 8시조금 지난 이른아침의 을씨년한 산속 풍경.
가을을 맞아 맘껏 자태를 뽑내고 있는 횡성호와 단풍들.
이른 아침의 횡성호.이건 호수가 아니고 강이라요 강.그래도 영감은 호수라고 벅벅 우김.
자 봐봐.천연 호수가 이렇게 등치가 클수가 있냐고요. 밑에서 땜으로 막아 강물을 모은 거라니까.
횡성호 에 위치한 망향의 집에 잠시 들러 잠시 향수에 젖어보고....
꺄아~~~~~그림같은 횡성호 둘레길..우리도 걸었당.
히히히!! 뭐가 웃으운겨? 이른 이시간에 노친네 우리말고 조오기 둘레길 걸어오는 젊은 커플 보고 반가워서.....둘이 한방 찍어달래야지.
크크 기꺼이 두방이나 찍어줌..(각도만 다르게)
이쪽 둘레길은 짧게 끝났음.
횡성읍 지나서 구불구불 아름다운 병지방 골짜기 구빗길 돌아 한참을 올라가 예약해둔 소나무 펜션 입성.
참 똑똑한 영감.어찌 이리도 치밀하게 계획을 잘도 짰을까? 인터넷 뒤져 정보수집 그리고 예약 뚝딱!!(크으~~~5만원에)
달랑 차하나 겨우다닐수있는 좁디 좁은 길로 한참을 올라가는 한적한 산골에서 여행의 참맛 느끼기.
짐 풀~~~~~~~~~~ 지 않고(짐이 몇푼돼야 풀던지말던지) 돈만 미리 주고 횡성 한우축제 현장으로...
물은 맑고 사람은 많고 꽃들은 이쁘고...
키에 비헤 창자는 상당히 좁은 울 영감? ㅎㅎㅎ(딱 봐도 그래보이네?ㅎㅎ)
너무 일찍 왔다고 수수부꾸미 하나씩 사먹고 좀더 어슬렁거리다 한우먹자고...
한개에 2처넌. 두개 사처넌.
우와~~~여기는 코스모스가 한창이네?
나도 한창이고.(늙음이)
코스모스밭에 웬 허수아비들이??
쟁기로 밭갈기 체험장.오른쪽엔 벼 타작 체험장.
국화다리. 난 국화아가씨.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사.
송어들.
자 이젠 횡성한우 먹을차례...아까 까진 한가하더니 어느새 이렇게 많이모였네?
뭘로 먹을까?? 까짓거 내가 돈도 버는데 최고급 ++등심 먹을까??크으~~~ 살떨리니까 참고 팍 낮춰서 4만원짜리 로 먹자.
우리도 열서서 채끝+ 업진살(업진살은 첨 들어보고 먹어봄) 4만원 짜리 사서 들고 또 열서서 기다렸다가 식당 입장.
어려운관문 을 둘이나 통과했다는 안도감으로 느긋하게 한잔씩.
일인당 6천원 내면 야채랑 밥한공기 된장찌게 줌.쇠주한병 추가해서 만오천원 긋고 맛있게 먹고 나옴.
태백의 갈빗살맛과 비슷.
나올때는 열이 더길어졌음.
고기들고 식당 들갈사람들....
소화도 시킬겸 공연이란것도 구경하고....
가을이 일년에 서너번 있었음.........병지방 골짜기 는 끝이 없이 이여 졌음.....우리의 보금자리는 다시돌아와서 또다른 골짜기로 들가야함.
병지방 골짜기 끝가지 못가고 사정없이 차수돌려 숙소로...... 또다른 병지방골짜기의 좁디좁은 길..
돌고 또 돌고
숨막히는 황홀경을 몇구비 더돌고 나서야 우리의 소나무 펜션 나옴.
다람쥐들의 천국.아좀 올라가서 서봐 더멋지게!!
말안듣는 영감 탓하지말고 내가 올라가지머.ㅎㅎㅎ 봐! 얼마나 멋지냐고??
소나무 펜션답게 앞뒤로 소나무 묘목들이 자라고 있는중.
낮잠 한숨씩 자고나서 저녁 먹으러 칠흑같은 검은 길로 구불구불 식당찾아 삼십분.
겨우 찾아갔더니 7시에 마감했다고....크으~~~겨우 5분 지났을뿐인데...
다시 또 시내쪽으로 십분 더가서야 막국수 집 찾음. 어찌나 반가운지...
문명과 동떨어진듯한 흑색의 조용한 밤이였음.
아침 은 식당 포기하고 저녁에 사온 컵라면에 생전 첨 먹어보는 햇반한그릇씩.
햇반을 어케먹는줄 몰라서 요리조리 연구하다 끓는물에 통째 넣어 데워서 라면물에 말아먹음.
라면 국물 깨끗이 먹어보긴 내생전 첨.그럴줄 알았음 김치좀 가져오는건데..
간밤의 비로 젖어있는 테라스와 앞산.밥먹으면서 한컷.
이꼭대기까지 찾아오는 손님이 많지는 않을듯. 콘도와는 또다른 멋스러운 분위기.
아침 산책길.
윗쪽에도 펜션 터닦는중.
한산한 동네.
그집나와서 조금 걷다가 어? 저위에도 펜션있었네?? 왜 못봤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우리의 소나무 펜션.ㅎㅎㅎ입구만 달라도 몰라봐요.
쥔 어저씨가 여자 먹을줄 알면 따먹으라해서 따먹고 가지도 따먹고...ㅎㅎ
소나무 펜션 나오는 길은 이렇게 단풍 터널로.. (차안에서 눌렀더니 껌컴
횡성 한우 먹어보니 맛있더라 사가자.....다시 행사장으로..
이번엔 2만원짜리 로 몇개더사고..
지난번 코스모스 축제 했던 우천면으로 차수돌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그많은 꽃들은 즈집 다 가고 없고.
그래도 예의는 있어서 늦게온사람들 맞이해줌.
이자부터 구과장이 갈쳐준 속실리 양어장횟집으로... 속실리 가는길은 울긋불긋단풍으로 화려했음.
또 그렇게 이쁜길 꾸불꾸불 눈시리게 달려갔더니 골짜기 끝으머리에 위치한 태고적의 송어양어장횟집이.....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110번지 위치.(033-344-5633)
바닷고기 양식기술 이 좋아져서 송어회집은 사향길로 들어선듯.
우리도 송어회 먹은지가 십년도 더됐으니까.
역시 송어회는 이런곳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삼십년째 지켜오고 있는 송어횟집.
저 작은 연못은 버들치 새끼들 세상.쥔 할아버지가 집앞 개울에서 퍼다가 풀어놨다고...
두툼하게 썰어내온 요넘들을 야채에 버물러 콩가루 넣어서 비벼먹었더니 일품였음.
쥔 할아버지는 버들치 새끼들 밥주는중.밥먹으면서 한컷찍음.
송어회 싹싹 먹어치우고 매운탕에 밥한공기씩. 송어회 삼만원 합이 35.000원 내고 나옴.
할아버지의 아끼는 산마술 한잔씩 나누는중. 참 아름다운 풍경.더 얻어먹고 싶었으나 올라갈일 생각해서....
버들치 새끼들과 비단 잉어몇마리..
산속에 사시면서도 인터넷에 밝으신 smart 한 할아버지.사진 찍어 블러그에 올린다 했더니 어느새 내블러그 들가 확인 하고 나오심.
과일도 나누고...
그집에서 나오는 길목은 또 왜이리 운치있는겨?.....또 가고 싶은곳 속실리 송어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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