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봄 가을 주말이면 차뒤 에 자전거 를 싣고
전국의 경치 좋은곳 찾아가서
펜션 이나 콘도에 묵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부부였다
(TMI:지금은 전기자전거)
그러던 2014년 5월 운 좋게도 국립 오서산 자연 휴양림 에 입문 하게 되었다
생전 처음 으로
'산은 울창하고 계곡은 깊은 국립 오서산 자연휴양림'
에 들어섰을 때의 크은 감동은 잊을수가 없다
첩첩 산속 깊은곳에 동화속 에나 나올법한
아담한 통나무 집들이 띠엄띠엄 있고 내부는 편백 나무로
최대한 자연 주의 를 표방한듯한 느낌도 좋았지만
밤을 새워 졸졸 대는 계곡의 물소리 와
새소리. 바람에 흔들대는 나뭇잎들 의 춤사위
그 사이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이 모든 것들을 방안에서 보고 듣고 느낄수 있다니
얼마나 경이 로웠는지 지금도 아니 영원히 기억될것 같다
한마디로 별천지였다
또한
뒷산 임도 거처. 드넓은 들판길 달려. 오천항 까지가면
펄펄 뛰는 해산물을 즐길수 있어 뽕도 따고 임도 보는 최고의
라이딩 코스가 되서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그후로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휴양림 찾아 주말이면 공립 국립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다니다가
2019 년 남편의 은퇴로 본격적인 휴양림 족이 되었고
2021년 5월 국립 용대 휴양림 매표소에서 전국 휴양림
스템프 수첩을 받게되었다
지금 까지는 가본곳중 좋다고 생각되는 몆군데만 번갈아 다니는 우물안 개구리 였다면 그수첩은
행동 반경을 전국으로 확장시켜 주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더구나 공립에 비해 철저하고 통일된 관리로 신뢰를 받고 있는 국립만 쏘옥 뽑아서 정리해 놓았으니
우리에겐 최고의 선물이 되는 셈이었다
기꺼히 스템프 투어 에 돌입 했다
한번 예약했던곳은 아무 국립에서도 스템프를 받을수 있다고 되 있었으나
우리는 철저한 로컬주의 로 몆번 갔던곳도
다시 가서 따끈따끈 각기다른 그곳만의 예쁜 아이콘 스템프를 받기를 선호했고
겨울 방학 없이 (평소에는 잔전거 못타는 겨울을 겨울 방학이라 칭하고 집쿡)
열심히 예약 하고 열심히 찾아가서
2022년1월 16일 드디어 국립 방장산 자연휴양림 까지
대장정의 전국 스템프 투어를 마치게 되었다
여름 휴가철 피크만 빼고 미친듯이 다녔던 덕에 9개월 만에 다 체울수가 있었 던 것이다
스템프 가 한칸씩 채워질 때마다
어린애 처럼 낄낄대며 웃고 좋아하고
휴양림 지도 펼처놓고 머리를 맞대고 다음 갈곳 동선 따라 효율성 따져서 여기와 저기 연결해서 예약하고.
계획한 예약에 실패 했을때는 합창으로 한숨쉬고
의 다양했던 과정들은 시나브로 소멸 되가던 우리의 세포들을 하나씩 일으켜 세워 주는 활력소가 되어 주었고
우리의 행복한 업무가 되었다
매일매일이 그일로 즐거웠고 우리의 주된 화제 거리였다
스스로
70대 후반의 삭은 몸이지만 탈없이 차질없이 전국 휴양림을 다 둘러 봤으니
"이제 우리는 휴양림 박사다"
자뻑하며 실실 웃음을 흘리고 다니기도 하고
지인과의 대화중 에라도 조그만 틈만 생기면 자랑은 아니라는 듯이? 은근슬쩍
툭 자랑을 던저 넣기도 한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그럼 뭐 주는데?" 라는 질문이 따라오고
" 산림청 로고 찍힌 머그잔 or 거기 준하는 기념품."
그럼 자동으로
"뭐 별것도 아니네 뭐"
라는 시큰둥한 답이 날아온다
하하!! 무형의 가치를 겪어보지 못한 친구들이 어찌 알겠는가
과정은 즐거웠고 결과는 이~~~~ 만큼 큰 행복인걸?
사건도 있었다
10월 6일 수요일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 가는날은
[빗속
새벽5시
노령 운전자
사방이 꽉찬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
까지 악조건 다 갖춘 출발 이었다
역시나 복도 같은 차로 빠저 나가다가 옆에서
진행중인 차 옆구리를 긁고야 말았다
아니 그차가 우리차 머리를 긁고 지나갔다
생에 마지막으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장만한 6개월도 안된 내새끼 내 차를 긁고야 만것이다.
그날 의 민속 낙안 자연 휴양림의 매표소 직원의 친절이 잊을수 없다
우리의 휴양림 루틴은
12시 나 1시쯤 도착해서 서너시간 라이딩 마치고 입실하는거였는데
그날은 사고 처리 하고 낙안 도착 점심 그리고 읍성 구경 하고도. 2시.매우 어중간 한 시간이었다
더해서
'조금만 더 신경 썼었다면~~'
하는 아쉬움에 의욕상실 심신이 지쳐 일단 입실해서 퍼지고 싶을 뿐이었다
시월임에도 왜 그리 날씨는 더운지
예약자 임을 밝히고
" 세시 까지 산책 하고 있을게요?
그런데요? 우리가 경기도 에서 새벽 5시에 빗속에서 떠나오다가 접촉 사고 까지 내고 왔걸랑요?
미리 입실좀 시켜 주심 안될까요?"
"아 그렇게 말씀 하시니 안들어 드릴수가 없네요?
얼른 들어가 쉬셔야 겠네요? 들아가 쉬세요"
물론 수요일이라 가능한 일이었지만.
융통성 있는 직원의 한마디가
검은 장막 에 라도 막혀있는듯 울적한 기분을 한방에 휙 날려버리는 효과를 발휘 했고
"뭐 운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그정도로 끝난게 어디야? 자전거나 타자"
까지 이끌어 주어
계획대로 순천만까지 라이딩을 마칠수 있게 해 준것이었다
스템프로 인해 변화도 생겼는데 긴시간 차안에서 즐길수 있어
음악과도 친해져서 음악에 관심도 갖게 되었다
장사익. 왁스. 최백호. 버스커버스커 .전인권. 그외 많은 가수들 까지 소환.
우리의 영혼을 yuong 하게 이끌어 주는 회춘 효과까지 미쳤다는것이다
특히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는 들을때 마다 웃음을 자아내 자주 듣는 음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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