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이

70세 할머니 와 3세 손지 hot 한 8월 을 cool 하게 보내기.

와인세대(맹언니) 2013. 8. 21. 05:50

홀몸으로 여름나기도 힘들어하는 할머니가 손지까지 얹어서 여름을 살아내려니 어찌나 더운지 볶아질 지경.

할아버지가 연 사흘동안을 일찍 퇴근해서 백운사 계곡 으로 물놀이 가기..

 

 

 8월 7일 할아버지 손잡고 첨본세상이 희안해서 구경하랴 걸으랴 바쁘다 바뻐. 

 

이렇게 노는거 맞죠?물에 겨우 발만 담그고..

 

앗!!차거!!   이런느낌 첨이야!!

겁도 좀 나고 시원한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적셔 버려도 되는걸까?

 

 어~~~시원~~~ 아니 추운건가?

 

                 할머니 할아버지 잔거 타고 돌아다니시니  이런곳도 알고 찾아오지.살짝 재미있어질라 하네?

 

 할머니 나좀 구해주세요~~할아버지가 무서운 데로 델고 가려해요!! 밑은깊고 위에선 잡아먹을듯 떨어지고, 아구 무서버.

 

낮은데서 할아버지 그네나 태워 주세요.

 

 고만놀고 가자 춥다.

 

 매달리기 선수 시도때도 없이 매달리기.

 

히히 신난다!!!바로 이맛이야!.

 

8월 8일  또찾아온 백운사 계곡

 

 얼른 할아버지 그네나  또 태워주세용.

 

 얼른요!!

 

 아구 좋아~~~할아버지랑 보리빵 먹으니 어찌나  행복한지. 할아버지도 좋아? 나도좋아. 히히히

 

 한시간 남짓 있음 추워해서 그만 들쳐업고 돌아가기..........등짝에  땀띠 나서 한쪽 팔만 끼고...

한시간 놀리기 위해 왕복 한시간씩 투자하는 정성. 그렇게 해서 시원하게 두시간 넘길수 있으니...

 

그담날 또 가서 앞쪽에 있는 할머니가 이쁘다고 쳐다봤더니 .....

 

 할머니 가랭이에 고개 쳐박고 수구리~~ 지엄마 딸 아니랠까봐..

 

 점점 더깊게 수구리~~~~ 아 이제 나와 저할머니 너한테 관심끈지 오래야!.

 

 추워 할까봐 좀 걸려서 뎁혀주고..

 

 터진 풍선이 아쉬워서........나 울고싶어 할아버지가 물어내.

 

 간식시간.

 

 고만 놀고 집에가자. 물속에선 절대 쉬 못하고 기저기 입히라 해서 입고 나서 쏴아~~~시원하게 .

 

금년 물놀이는 여기서 끝내고 내년에 또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