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고 재미지고 맛나고 멋지고........그래서 웃고 또웃고 매우 매우 만족한 여행였다는.................
멋진 풍경 그중에서 일단 액기스 먼저 간추려 올리고......
요놈 찍으러 울타리 안으로 기여 들갔다 감시 카메라에 찍혀 불려나옴.ㅎㅎ
딱 요넘 찍는 위치에 감시 카메라 설치해서
"꺄아~~ 저거다!!" 신나게 울타리 안으로 기어 들가는 사람마다 불려서 기어 나오게 되있었음.ㅎㅎ
느들도 차암 독하다 어케 얼음판에다가 아랫도리를 맡기고 살고 있냐? 걱다 새끼들 까지 줄줄이 남겨 가면서...
한겨울에도 주산지의 멋은 주욱~~~~
참 아름다워라. 땡겨서 찍어보고..
먼데서 보이는 그대로 진실만을 찍은 풍경.
단단한 얼음속에도 너죽고 나살자 하며 기죽지 않고 당당한 할머니 나무. 카리스마가 팍팍!
약 5시간 걸쳐 청송도착 아담한 식당으로....
된장찌게로 건배 부터!!
이쪽 지방은 길도 꼬불거리고 감시 카메라도 촘촘히 박혀 있다고 숙련된 운전수 명자 지가 운전해서 착착.
"야 명자야 울영감은 운전경력 43년차걸랑?"ㅎㅎ
사진 찍기 좋은곳으로 소문난 곳은 역시 명성에 맞게 아름답다는사실..
발가벗었어도 추워도 꿋꿋히 버티며 자태를 뽑내고 있는 강인한 나무들.
사진 작가님은 시방 작품 창작중. "개코다!!" ㅎㅎ
작품을 위해서라면 얼음판도 두렵지 않다..........가 아니라
완철씨가 안빠져 죽고 살아 있는거 보고 한발한발 조심해서.........ㅎㅎ
작은 찍사님도 컴팩트 카메라로 찍기 공부중.우리 잘어울리지?
철마다 변신하는 주산지 호수 사진.
봄 가을에 가야한다고? No~~ 겨울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 분위기가 얼마나 멋스런가?
점하나(울 영감) 넣은 사진.....
다음은 빙벽 등산 코스이며 세계 빙벽대회가 열렸던 얼음골로...
저 얼을절벽을 기어올라가는 인간들은 다리가 열개정도 달렸나?
현제는 녹아내리고 있었음.
얼음으로 뒤덮인 바위 위에서도 대대로 뿌리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식물의 일가.
크으~~~징하다.
이곳을 기어 올라간다고라우?? 잼나겠다.
저녁밥은 강구 경정 오거리에 있는 명자 단골 물회집에서...
언제나, always, 무뚝뚝한 그 표정 그자세로 찾아오는 손님에게만 충실한 무심한 물횟집.
그러고 보니 아련한 추억속의 그 물회집이잖아? 전에 명자네랑 왔던 바로 그곳.ㅎㅎ
그때도 좋았었는데 우린 까마득히 잊고 있었음.
기존의 얼음물 동동 물회는 가라. 신개념 물회는 멋부리지 않고 담백하게 툭툭 썰어서 생긴그대로... 가자미회.
가재미 식혜도 엄청 맛있었음 .
누룩냄새 팍팍나는 집표 고추장 푹 퍼넣고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묵은 김치가 모양도 맛도 특이하고 맛나서 낼아침 컵라면에 먹을라고 남은것 싸왔음.
짜안~~~~물회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우린 명자가 물회 먹어야 한데서 '추운데 무시기 물회?'
딴지는 안걸어도 가서 따듯한 딴것 먹어야지' 했더니?ㅎ
대에~~~~박!!! 크으~~~쥑인다. 여기에 물조금 부어 먹음 깜짝 쌈빡.
마무리는 가제미 뼈 매운탕으로 ...
일인분 만오천원 소주 두병에 66.000원 알토란같은 현금주고 나옴.
집에가서도 생각날것같은 불길한? 예감.
새벽 산책.
동해안 강구 해안의 새벽!!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올까나? ㅎㅎ 가는배인지 오는배인지....
울 영감은 뜨는 해를 향해 경건하게 기도중? 암!1 새벽기도가 효염이 좋지.
느들 사귀냐?
시원 찮은 일출.
바다여행 펜션에서 자알~~~못 자고(침대 삐그덕 거려서)
밥은아닌데 죽은 더아닌 아침밥 겁나게 맛나게 먹고...
추 없는 압력솥에 대한 안좋은 추억으로 냄비에다 쌀넣고 불켜고 계속해서 물줘가며 끓임.
옆으로 타는 냄새와 더불어 새어나오는 검은것이 김인가 연기인가. 암튼 밑은 까맣고 위는 설익고....
(알고보니 추 없어도 된다고..)
숙소서 바라본 바다.
바닷가에 위치한 바다여행펜션. 주말은 7만원, 비철이라고 6만원씩 두개사용.
담부턴 온돌방서 넷이 같이 자자고 합의. 각자 딴방서 잔다고 은밀하게 먼짓 하지도 못하면서..ㅎㅎ
가이드 겸 운전수 명자.
영덕 해맞이 공원 산책길은 작은 금강산 였음. 바다와 괴암의 조화 그리고 그사이로 난 아슬아슬한 돌길.
헤이!!! 여기 여기, 잘찍으라고!!.
제주도 못지 않은 절경.
끝날듯 끝날듯 실실 약올리며 계속 이어지는 해변돌길.
"뒤에오는 노인 조심해서 와" "내걱정 말고 앞 노인 너나 잘가" ㅎㅎ
저기요~~~앞서가는 두노인네들~~ 두분다 각자 너나 잘가세요.ㅎㅎ
오늘 돌산 등반 제대로... 어? 또 이어지네?
"아~~참 좋다" 쉬어가며 아름다운 경관은 제대로 즐겨야지....
근데 이길은 언제 끝나나? 명자가 어디까지 가랬지?
빨간 탑 이 보이면 나오랬잖아?
"조개 붙어있는거 봐".
빨간 탑은 언제 보이는거야?
금강산 같이 갔던 추억 떠오르잖아?
그렇다면 금강산 함 들렀다 가실게요!
2009년 4월 25일. 나는 빵빵하고 명자는 훌쭉.
제법 풋풋해서 조금은 not so bad quality 였던 그시절.ㅎㅎ
호텔앞에 사진 모셔놓고 아침에 검은치마에 흰저고리 처녀들이 헌화 하고 사라지더니
두사람의 경비가 꽂꽂이 서서 우리맘대로 사진 절대 못찍게
즈들이 다 찍어줌. 두 부자 사진에 초점 맞춰서...웃어얄지 울어얄지....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ㅎㅎ
이대로 부산앞 바다 까지 가는거 아녀?
앗! 명자다. 살았다. ㅎㅎ 우린 등산하고 명자는 차끌고 이쪽 와서 기다리고...
대게 찍게 위에 올라앉은 빨간 탑도 보이고...
대관절 저 빨간 탑은 무엇에 쓰는 물건이지? 완철씨의 의문한가닥.
"가이드님! 저 빨간 탑은 머여요?" "응! 그건 등대라는 거야. 등대가 먼지는 알지?" ㅎㅎ
뭐든 묻기만 해 답은 준비되있으니까.'
정보통 이명자 만물박사 이명자.ㅎㅎㅎ 명자야 느 김치랑 울김치랑 바꿔 먹자는데 왜 싫다해? 난 가끔 느 김치 생각난단 말여.
이번엔 우리 주도로 대게 먹으로 경정 3리로...............
명자만 따라 다니다 우리도 리더 할 기회다.
'대게' 라면 우리가 전문가' ㅎㅎ 몇십년 된 단골집 대호네 집으로......
펄펄 살아서 뒷다리 앞다리로 솥뚜껑 열어 젖혀서 돌 로 눌러놓고 찌고 있음.
금방 딴 생 미역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줄 첨 알았음. 대겟살 섞어만든 야채 전.
마리당 만원짜리.요넘들이 15 만원어치.
이 오징어를 뭐라 했더라? 특이한 맛였는데?
"자!! 뒷자석서 입으로 운전하느라 수고했어" 사랑하는 내남편은 내가 챙긴다. "부러~~~업다" 울영감
"부러워? 그럼 마눌한테 잘해. 아무나 마눌사랑 받는게 아녀"
160.000원 (일인당 4 만원씩 내고 대게로 배체웠음)대게 된장찌게도 겁나 맛났음.
마리당 오처넌 짜리(가격대비 실속형) 십만원 어치 사와서 새끼들 불러 떡을침.
대호가 유치원 다니기 전 (그땐 전형적인 어촌 오두막였는데 신축해서 깔끔)부터 다녔는데 현제는 대학 졸업반이라고...
주변의 큰집에 눌려 눈에 띄지 않아 운전수 명자는 우리 찾아 한참 헤메다 들옴.
외진곳에 위치해 단골만 찾아가는 대호네 집
마당이 맑고 부드러운 모래 바다로 애들한테 친절해서
여름에 애기들 델고 오면 딱인데 서울서 가기엔 조금 먼편?
차암 잘 어울리는 대호아빠 부부. 늦으막에 만났으니 더 잼나게 살기를....
갈때마다 외로워 보여서 짠 했는데 제대로 짝 만난듯해서 맘이 따듯했음.
심성도 고운듯 남편이 자기 만나서 고생한다고......
청송 약수터. 올때도 역시 꼬불거리는 지방 도로에다 곳곳에 숨어있는 카메라 무섭다고 명자가 둬시간여 자진해서 운전.
통하나 사서 약수밥 해먹자고 ....
건너편 약수보다 이집 약수가 강했음. 같은 지역이라도 솟는구멍에 따라 농도가 다른듯.
집에와서 삼박사일 동안 약수밥에 약수국에 또 생수로 자알 먹고 있음. 속이 편한것이 몸이 좋아하는듯.
마무리는 곤지암 명자네 동네와서 쌈밥으로....
명자덕에 편하게 재미나게 다녀왔다고 울 영감이 대접.
명자야 운전해서 안내하느라 수고했다.
담달에 또가자.ㅎㅎㅎ
이렇게 하룻밤 럭셔리 즐기고 온 비용 기름값 도로비 포함 각 240.000원씩.
그러나 함께한 시간의 질은 열배 백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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