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글짓기

8.15 70주년 을 생각한다와 16일 64강,자유주제.(귀가 뒤에 붙은 사람)66강 휴가끝

와인세대(맹언니) 2015. 8. 16. 15:15

휴가끝,

이제부터 가을 맞을 준비를 해얄 것 같아 좋다..

더위가 한풀 꺽인것도 반갑다.

서서히 다가오는 가을은 상상 만으로고 나를 들뜨게 한다.

살짝 추운 날씨도 풍요로운 먹거리들도 아름다운

자연도 모두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갖었던 가을이 그동안 71 개였다 생각하니 감개부량하다.

그렇담 이제 나에게 가을은 몇개 나 남았을까? 생각해본다.

 

애시당초 나에겐 할머니가 될 계획은 없었다.

시집 못가 안달 할때도 아줌마 됬을때까지도....

그러나 계획에 없던 할머니를 이젠 기꺼히 받아들여 즐기고 있다.

할머니 시기를 거치는 중임에 안도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온몸을 맡겨

즐기며 배우며 할머니이기 에 누릴수 있는것 다 누리며 살것이다.

야호~~~나는 할머니다~~~~ㅎㅎ

귀가 뒤에 붙은 사람.

여권 갱신용 증명 사진촬영을 했다.

“어?귀가 안 보이시네요?”

하며 다시 와서 귀 위에서 짤린 머리카락을  올려보지만

올라갈 머리카락이 없다.

“진짜 귀가 안 보이세요. 머라 그러면 귀가 뒤에 붙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세요?”

집 에와서 거울을 봤다 진짜 귀가 안보였다.

옆 얼굴 을 보니 귀만 치우면 눈코입을 박고도 남을만한,

그래서 앞면보다 더 넉넉한 면적이 유휴지로 놀고있었다.

 

어릴 때 고장오빠한테 자주 듣던 별명이 생각났다.

‘앞뒷꼭지 삼천리에 아래턱이 석자 닷푼‘

길 가다가도 멀리 있는 나를 애써서 불렀다.

“은주야~” 돌아보면 두주먹을 앞뒤통수에 대고

“앞뒤꼭지 삼천리,아랫턱이 석자닷푼” 하면서 잽싸게 두주먹이

턱밑으로 내려가곤 했었다.

 

안방 벽에는 앞뒤꼭지가 지붕 처마처럼 튀여나오고 턱이 이순자여사 

 그것에 열배는 넘게 튀여나온 날카로운 마귀할멈을 그려놓고

옆에다 '맹은주'라 적어논 낙서가 있었다.

앞이마에는 ‘백두산’ 그리고 뒤통수 까지 선으로

이어서 친절이 ‘삼천리‘라 써놓고 새들이 다 백두산으로 착각하고

집짓고 알을 깠다고 이상한 그림까지 그려놨었다.

나도 바로옆 벽작에데 갈짓자 사람을 그려놓고 옆에 '맹홍재'라

써서 복수를 했었다.그러나 그일로 크게 다투지는 않았던것같다.

워낙에 고장 오빠를 따랐기 때문인듯하다.

 

어느날 큰방에서 낮잠을 자다 깨보니 내가 앉은뱅이 책상 밑에 껴서 자고있었는데

내 이마가 책상다리에 닿는 부위만큼이 움푹 들어 가 있었다.

갑자기 희망이 반짝 했다.

혹시 밤마다 이마에 넓적한 판자를 대고 자면 내이마도

남들 것처럼 납작 해질수 있을까‘ 하고....

그러나 희망은 금방 깨지고 말았다.

들어갔던 이마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누가 반갑 달 까봐’ 그때의 내생각였다.

그렇게 도도히 돋보이던 앞뒤꼭지도 나이들면서 서서히 힘을 잃어

지금은 아무도 느끼지 못한다.

아니 미용사는 두상이 이쁘단다.하하!!

 

참고로 귀가 안보인다고 여권발급을 거절 당하거나  귀가 뒤에 붙었다고 시비거는일

없이 여권은 나왔다.

 머리로 얼굴을 가리지 말라는 뜻으로 귀를 기준삼았으리라 짐작한다

해방 70주년을 생각한다.

우리힘이 아닌 일본의 패망으로 찾게된 독립은

내 나라이면서도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됬고.

가족 이 대를 이어 목숨 바쳐 싸웠던

독립운동 가 들의 공을 다 삼켜버렸다.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승만이라는 야욕가는 자기 권력을 위해 반민특위를

헤체해서 친일 형사들을 등용 요직에 둠으로써

그들을 애국자로 변신 시켰다.

 

이렇게 첫 번쩨 단추가 잘못 끼워진 역사가 현제까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하나 얻기 위해

혹은 살기위해 오늘도 힘든 세상을 살고 있고

천황폐하에 혈서로 써 충성을 맹세했던 다카끼 마사오 의 딸이

대통령을 하고 있다.

것도 국민들이 뽑아서....

야욕에 눈먼 권력자들은 자기를 따르지 않으면 정적으로 간주 없앨 생각부터 하지만

김구선생님이나 기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진보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끝까지 나라를 위해 무엇이옳은가를 토론하고 설득시키려 한다.

 

나는 불법을 불법으로 보지 못하는 국민들의 시각이

이러한 우리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