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일 양구.광치 자연 휴양림.12월1일 춘천 강원 숲체험장 겨울마중
오징어가 풍어라는 뉴스 보고
광치 자연 휴양림 바로 예약 그리고 실행한
(금년 들어 젤 춥다는 날 젤 추운 양구랑 화천)
겨울왕국 체험
동명항 은 양미리 축제 중
산오징어는 귀하신 몸 된 지 오래라며 여전히 비쌌고
지천인 양미리 구이 한 접시 2만 원
먹는 재미보다 추운 고통이 더 컸음
속초 중앙시장.
여긴 오징어가 더 쌀까?
일단 순댓국 골목에서 순댓국부터 2인분 24.000원어치 사 왔으나 동네보다 비쌌음
광치 자연휴양림 입구
운 좋게 리모델링된 깔끔한 방였는데 깔끔해도 심하게 깔끔해서 침구가 없다?
"설마 이곳에?" 하고 열어보니 침구 한쌍이 숨어있다!!
집어넣느라 청소 직원도!
찌글어 들어가거라 침구도!
"느들이 고생이 많다"
이것이 바로 탁상머리 편의주의의 표본 아닐는지.
제발
현장 직원들의 의견도 좀 참작해서 결정하시지
(밤에 추교항 다리에 쥐 나서 한참 동안 로봇 춤)
속초 중앙시장서 사온 싱퉁이 알
외모보단 순하고 맛있는 싱퉁이 두 마리 38.000원
오징어 만원. 오징어는 동네보다 쌌고 양질의 꼬다리와 마른 양미리 푸짐하게 장 봐옴
싱싱한 대구 사 와서 저녁에 이어 아침까지 잘 먹음
객실은 새로 지어 외풍도 없고 바닥은 따듯해 잘 자고 퇴실 후 산책
다양한 놀이 시설. 해먹 브릿지
노인들에 맞는 순한 길이 한참 이어짐
이쁜 오솔길
춥고 쓸쓸한 겨울 산속 찾아오는 이상한 사람들은 몇 집 안 됐고
우린 더 이상해서
춘천 강원 숲 가서 하루를 더 떨어야 끝나는 스케줄!
이 길은 전에
한구비 넘고 다 왔나 하면 또 다른 구비가 기다리고 있었던 고난의 추억 속 그 길
전두환이 사기 쳤던 평화의 뗌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추웠음
젊은 날
겁 없이 라이딩 도전했던 영원히 잊지 못할 평화의 댐
한때 투자가 몰려 잠시 성했다 거품 꺼진 쓸쓸한 댐
아직도 그 세력이 강건히 남아 국민들 속이는 나라
비수구미로 가는 길
오기 전 식당 예약 시도했더니 물이 차서 차가 못 다닌다고 했으니 가서 확인해보기로.
여기서부터 자동차 진입불가. 저산 바로 밑 물속이 길이였는데?
이 길이 헌제 인정 사정없이 물속에 잠긴 상태
2016년 6월에는 새로 난 이 산길로 들어가다
길이 험해
자빠지고
올 때는 이길로 나왔는데...
2020년 9월에 전기 자전거로 또 한 번 시도.
물 만나 돌아섰던 곳
비수구미 만의 독특했던.
그래서 더 신비스러웠던 이 길 이제는 못 간다
이번이 네 번째!
이름도 이쁜 육지 속 섬 아름다운 비수구미
선착장이 초입으로 옮겨 저 있음
몇 사람이 보트 불러 비수구미 들어가고 있어
우리도 묻어가서 먹고 오자 했으나 교항 반대로 무산
추교항. "해산령 해오름 가도 나물 많은데 이추운데 배 타고 또 떨고 들어가냐?"
멋을 아는 사람들은 멋지게 가고
멋대가리 없는 사람들은 돌아서고...
내가 걱정했던 대로 해산령의 해오름 휴게소는 쓸쓸하게 폐점 상태
2016년의 해오름 휴게소는 이랬는데?
오늘은 추워서 화장실도 못 감
2020년의 9월 모습
지금은 식물 유전자 보전 지역으로 통행불가
아흔아홉 고갯길 푯말은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저 표시에 겁먹고 다시 올라오지 않고 양구로 틀었다가 더 쎄게 돌았던 기억.
한참 내려와 다리 건너 어죽탕 집으로....
몇 년 전에 왔던 예술가? 식당.
영업 접었나 싶게 한산했음
여전한 실내 골동품들
사람도 사물도 죄다 골동품?ㅎㅎ
옛날 만물상.
오래된 책도 많았고 이외수 님 책은 수집했다고.
만원 하는 어죽은 동네 추어탕 비슷했으나 반찬은 특히 김치는?
사장님의 카리스마에 비해 허술
문화재는 아닐는지?
골동품 자동차는 날마다 닦는지 깔끔
춘천 강원 숲 체험장 도착
겉모습은 옛스러움이 물씬
방안은 오랫동안 비어 있었는지
냉기가 가득!!
온도 올리면 바닥만 뜨겁고 위는 추워.
금년 겨울 예약된
휴양림들 그 자리에서 다 취소하기로 작심!
. 밤중에 교항 또 한차례 다리 쥐 나서 고생.. 아마도 갑작스러운 추위에 근육들이 놀란 듯.
집에 오니 없어짐
봄까지는 궁상떨지 않기로..
추운 곳답게 외부로 담벼락을 쌓아서 나름 추위에 방어한 듯했으나 워낙 추운 곳이라 그래도 추웠음
2일 아침
차체에 성애가 좌악~~.
정신 나간 우리들 외엔 텅 텅 빈 휴양림.
앞에서 보면 일층 뒤에서 보면 반 지하
아무리 추워도 산책길 은 탐색해야지
골짜기 산책로는 백운산과 비슷한 느낌?
돈 준데도 못할 겨울 체험 돈 내고 하고 온 강원도의 2박 3일
집에 오니
Oh~~ my cozy place.
내 집의 아늑함과 여유에 감사하며 6일 석모도와 새해 첫날 제주도만 빼고 다 취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