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스템프투어2

11월 1일 치악산 자연휴양림 2~4국립 두타산 자연휴양림

와인세대(맹언니) 2022. 11. 5. 14:00

맹은주 40번째 스탬프 받으러 두타산 가는 길에 치악산 공립 휴양림 들러 하루 묵고 정선 장보고 두타산으로

치악산 자연휴양림
황토 한옥 객실은 모두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

향토색 물씬 나는 실내

짐 풀고 쌈빡하게 금대계곡 가보기
정문까지는 상당한 거리였고
좁고 가팔라 차끼리 만나면 곤란하겠다고
걱정

한참 내려와

금대계곡으로

계곡은 아름답고 한가로웠다

끝까지 갔더니 야영장.
야영장 관리인이 나와서 "못가요!"

돌아 나와

주차장에서 단감 하나씩 깎아먹고.

이제부터 기를 쓰고 올라가기

출발하기 힘드니까 중간에 사진 찍지 말고 가자 했으나 차 만나 비켜서는 김에 한컷
길이 좁아 차 오면 서야 했음

이리 휘고 저리 휘고 멋대로 휜 길
역시 전기 덕에 생각보다 쉽게 올라옴

우리 집 지나 끝까지 올라 왔더니
임도다!!
크크!!
여기 와서도 임도 탈 줄이야?

산책 나온 투숙객들 눈이 휘둥그레져서
"전기 자전거예요"
미리 자수했더니
"아~~ 전기?" 하며 안도한다.ㅎㅎ

2일 교항 새벽 산책

2일 퇴실하고 정선 오일장 거쳐 두타산으로

정선 5일장은 2일과 7일
봄에 비해 조금 한산했음

만원 짜리 다슬기 국으로 점심
식당도 우리 동네보다 비싸고

수리취 떡도 우리 동네 떡값과 비슷.
낼 점심용으로 12.000원 주고 한팩 사고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잘고 못생긴 못난이 사과 20k 한 상자 3만 원.
기타 주전부리 한과랑 골고루 사서 두타산으로...

한 밤 자고 3일 작년에 탔던 차 없는 신기 봉산길 라이딩.
급경사길 내려오는데
잔 거 두대가 앞뒤에서 삐익! 삐익!
난리 난 것 같아서 누구 들을까 봐 창피했음

매표소 지나

자작나무 숲

그리고 첨성대

계곡을 끼고
찻길 따라 한참 가서 신기리로 우회전

새로 난 직선 길에게 차들 다 뺏기고 할 일 잃은 옛길은 우리 세상

신기 봉산리길
꼭대기 모리재 넘어가서 구절리까지
내 디카 갑자기 일 안 하겠다고 꼴까닥!!
오래 써서 건전지 수명이 다 한 듯?

모릿재 다와 간다 조금만 힘내자

작년에 쉬었던 곳에서 또 쉬고
한참을 더 올라가서부터 내리막

내리막길은 더 길었다
참 다양하게 이쁜 길

금년엔 좀 순해졌기를 바랐지만 일관되게 거칠었음

산길 싱글?

모양을 바꿔 가며 계속 이어지는 길
작년엔 가다 없어지는 건 아닐까?
잔뜩 쫄았었지만 금년엔 확신에 차서 용감하게

고루 섞여 있는 재미있는 코스

참 아름다운 신기 봉산릿길
작년에 점심 먹었던 현수네 오토캠핑장
에서 금년에도 수리취 떡으로 점심

구절리 나오니 앞쪽에
정선 레일 바이크 (구절리~ 아우라지) 가보여 반가웠음

바람 불고 추워서 얼른 가서 따뜻한 온돌방 이불속에 쏙 들어가자고 서로 달래며 돌아옴

휴양림 도착
휴양림~신기 봉산로길 ~모리재 ~대광사부터 비포장 자갈길 싱글~현수네 오토캠핑장 ~
아우라지~백석폭포~정선 알파인 리조트~휴양림 총 77km 약 5시간 소요
전기가 딱 맞게 도착과 동시에 나감
작년 9월에 오고 금년 11월에 왔으니 내년 10월에 한번 더 오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