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13일 청주 옥화 휴양림 과 옥천 춘추민속관 임도 타기
옥화 휴양림도착 점심으로 준비해간 김밥부터 먹고
청주 가로수는 몽땅 눈송이같은 꽃으로 사방이 화안~ 했음
휴양림 임도로 빠져나가
나무터널 산책로 지나
도로 가로질러 영감이 미리 공부해온 대로 거침없는 질주
아담하고 예쁜 호수.
아담하다 생각했던 호수가 산따라 구비구비 모퉁이 마다 이어져서 꼭꼭 숨어있었음.
역시 인적없는 임도길. 영감 공부 잘해왔네?
구비구비 끝없이 이어진 도원산 임도.
멧돼지 나오는건 아닌지? 실지로 숲속에서 후다닥 소리도 가끔 났음.
수로가 굵직하게 나있어서 내리막 에서 건널때 마다 신경 쓰였음.한쪽은 암벽 한쪽은 절벽.
개미새끼 한마리 못만나고 새소리 물소리만.
개미머리만 하게 나왔어도 그기 어딘데?대에충 맞췄을텐데...
거대한 초록색꽃봉오리가 이파리를 뒤접어 보이며 춤추는 산
버얼써 끝난겨? 보통 잔거라면 하룻꺼리는 되는 질높은 임도 라이딩이 넘 쉽게 끝났잖아?뚝방으로 올라가야지?
ㅎㅎ 역시 지앙스런 마눌 말을 들으니 좋지?
ㅎㅎ 좋구만.
2차 라이딩은 휴양림 뒷산 임도타기
흐흐!! 여긴 완전 초록길.왼쪽으론 깊디 깊은 청색 개울물이 졸졸. 에덴에 동산이 이랬을까?
한고비 돌아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다시 돌아 또 올라가고
여긴또 하얀 모랫길. 변화무쌍한 옥화산 임돗길.
달릴라 찍을라 이렇게 길만 찍는일도 다반사.
진초록길
세시간 라이딩 그리고 홈. 전기덕에 하룻 꺼리 를 세시간만에 완주.ㅎㅎ
오천항서 사온 갑오징어 데쳐서 쇠주 한잔씩 짜안!
기운 남아 동네 산책.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운데 개구리 울음소리만 개굴개굴.
자연 그대로의 검은색 밤과 지칠줄 모르고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좋다.
아침은 컵라면 묵고 춘추민속관으로 출발 하기전 본전뽑기 산책.
어제 내려왔던 초록길.여기를 잔거로 내려왔다고?70넘은 노친네들이?ㅎㅎ그러다 호랑이 만남 우짤라고?
빨간색 산책로.
옥천와서 만두전골로 점심먹고.
2년만에 다시찾은 옥천고택 춘추민속관 도착 또다른 임도를 향해서 출발.
역시 공부해온 그대로 착착 진행.
뭐 이런길도 다 있어?
임도 도 아닌것이 도로도 아니고.모랫길인가 하면
빨래판 길도 나오고.
꼴까닥 깔딱 고개.
꼬불꼬불 내리막길.
우리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올길.
발아래 대청호 줄기도 보이고.
본격적인 내리막 꼬불길.
돌고
또 돌고...
또 돌고.
가방이 잔거탄다.ㅎ
개미 만 한 영감.
아름다운 강과 산.크으~~~좋다.
이런데와서 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네?
양 옆의 묘목밭으로 그나마 인적을 느낄수 있었음.
인가도 사람도 없고 길도 끝난 지점에 인적의 흔적만 무심하게 쌓여있음.지앙스런 나만 확인차 비틀대며 와봄.
대형 공사차량 바퀴자국만 어지럽게 나있는 굵은 모래땅에 바퀴가 빠져 못간다고 버티고 서있는 영감.
단체 사진 하나박고.
고요한 수면위로 파도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보트 하나.경비정인듯? 지간간후에도 철석철석 한참동안을 파도침.
앞에서 미련없이 달려가버리는 영감 사진에 담마보려는 눈물겨운 노력의 흔적.
왔던 길 올라갔다 오르락내리락도 쑤욱쑤욱 쉽게 달려서
오대리 뱃터 들와봄.
육지속 의 섬마을 오대리. 비슷한 조건인 비수구미 에는 집집마다 자가용 모타보트가 있드만 여긴 아닌듯.
하긴 여긴 모여사지 보트 한대로 이용해도 될듯.
비수구미는 한집씩 따로 따로 떨어져 있어서 마실갈때도보트로 가야해서...
오대리서 배 들오는중.
우리가 들갔다 나온 최 상류가 저끝쪽.
질과 양이 우수한 라이딩을 쉽게 끝내고 휴식.
춘추관 도착.
주인이 바껴 한국의 정취라곤 깨끗이 치워 버린 고택.
세면기는 커녕 세숫대야하나 없이 커다란 다라이 하나 달랑 둔 욕실.
저녁밥을 조금 무겁게 먹기 위해 특별한집을 찾아나섬.
소나무 고문의 현장.똑바로 올라가는 소나무를 어거지고 병신 만들고 있는중.
저녁은 언양불고기 먹자고 들갔더니 이름만 언양 불고기고 되지갈비집였음.
언제부터인지 싸디싼 돼지사태를 돼지갈비란 이름으로 떳떳이 팔아먹음.
중국인 한테 넘어가 문화에 대한 무지로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고택의 정취.
정지용 시인의 생가. 지용제 축제중였음.
다시는 찾지 않으리 옥천 고택 춘추민속관.
건물만 민속인 춘추민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