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봄도 어김없이 양평 대명 까지 자전거 타고가기
과천 중앙공원 내려와서.
잠실찍고
미사리 거쳐
사방이 꽃천지
여기도 조기도 꽃!꽃!꽃! 꽃 때문에 눈이시려.
늪지대 큰나무들을 텐트처럼 폭 싸서 질식 시켜 죽이고 있는 흉물 스런 넝쿨들.
갈대밭 사잇길로 개미만한 잔거탄 풍경.
여유만만.
파란나무들이 점점 줄어들고 흉측한 넝클들이 득세.우리나라의 정치판 닮아가는중.
양평가는 길은 참아름다워라.
우리가건너갈 팔당대교.
왼쪽 구석지에 팔당대교 올라탄 영감 뒷통수만 찍혔네. ㅎㅎ
멀리 팔당땜 을 지나면?
왼쪽 산이 온통 거대한 한덩어리의 산벗꽃 뭉터기.
이번엔 오른쪽이 꽃산
늪지대 그리고 좌악 늘어선 이름모를꽃.
또 다시 나타난 꽃덩어리 산..
꽃길에 찰랑거리는 넉넉한 남한강과 그안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섬.
국수역 시내 찾아들가 갈매기살에 쇠주한병 나눠먹고..
양평체육공원 지나 한참을 이런 길로 더들어가면 대명콘도 나온다.
다시 이어지는 아름다운 남한강 줄기.
벗꽃 가로수는 꽃잎 떨어내고 잎 틔우는중.
길이 끝까지 이쁘네? 싫증나게...ㅎㅎ
드디여 대명 도착.잔거끌고 들가 체크인.85키로 건전지 양에 딱맞게 도착.
귀에 익은 벗꽃엔딩 노래가 쿵작쿵작 드럼소리와 더불어 들려 내려다 봤더니 야외 식당중앙에서 젊은이들의 향연.
8층에 위치한 룸에서 내려다본 대명콘도 저녁풍경
오후부터 비소식 있어서 새벽 6시 첵크아웃.
라이더 투숙객들이 많아서 인지 직원들 자전거 끌고 들가는게 익숙한듯.
양평해장국 먹고 7시에 출발.비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야해서...
양수리 철교 다리를 지나서..
또다시 멋들어진 경치 보며 달리기.
뭘봐?
미사리 도착간식먹고 잠시 쉬었다 느긋하게 출발.
과천 도착 11시정각 하드하나씩 먹고 금방이라도 비쏟아질것같은 찌뿌린 날씨. 다와서 비맞을라 서둘러 가자.
11시 30분 집도착 후유~~~비 보다먼저왔다. 총거리 170km 이틀동안 타긴 딱 알맞는거리.
양평 차도로 가로질러 5km 세이브.비 예보 때문에 새벽에 일찍출발했더니 일찍 도착하고
기분도 가벼워 또 쌀담궈 빻아다 쑥떡 쪄먹음.ㅎㅎ
쑥전.
쑥밥.
쑥떡.봄만되면 쑥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