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우포늪 행이 홍원항으로 바껴 전어축제 구경갔다 축제의 본심 확실히 알고온사진.

와인세대(맹언니) 2014. 9. 28. 16:25

우포늪에 축제가 열려 학생들이 바글댄다고 어른들 바글대는 홍원항으로

차수돌려 잔거 싣고 떠난 여행 사진.

어? 내잔거 하나뿐인겨? ㅎㅎ 영감껀 차안에 서 편하게....가 아니라 찌그러져 있음.

신문에서 홍원항 전어축제 보고 출발했는데 가면서 보니 길도 이정표도 어딘지 낮설지 않음.

숙소찾아 다니다  촌동네  겨우 차한대 다닐정도의 비좁은 길로 들어서

청산도에서의   안좋은 추억 되살아남

콘도 비슷한 건물이 있어 갔더니 대학 수련관였음.

홍원항은 시끌벅적 한껏 분위기 띄우고 있었고 바닷가 에 위치한 그럴듯한 펜션 있었으나

조용한곳 찾아  8 만원에 입실.

 

차안에 찌그러져서  쥔따라 날마다 삼성동 삼실까지  출근한 영감 잔거 꺼내서 조립하고..

 

일단 홍원항가서 점심먼저 먹고...

전어 코스는 6만원인데 전어회 전어무침,

그리고 전어 구이.구이는 식기전에  먹어야 비린내가 안나니 오자 마자 우자자 뜯어먹음.

성의 없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내오는거 돌려보냈다 다시받음.

공기밥 처넌씩 받는데 먹을만한 반찬 없어서 즈~~~~~ㅇ 말 겨우 먹었음.

다신 축제  안가야지 작심.계산할때 쥔이 "맛있게 드셨어요?"

"아뇨!밥먹을 반찬이 정말 허술했어요. 다신 축제 안올라구요" 하자 깜짝 놀람.

당연히"네 참  잘먹었어요"라는 판에박은 대답 기다린듯....

 

 

다음은 2년 전에 무량포라고 알고 왔던 똑같은 동네의 서일 식당에서의 7만원 짜리 회와 알찬 밑반찬. 

 

 

 

홍원항이 마량포와 같은 동넨줄 알았음 이집 찾아갔지.

허술하지만 알찬 식당.

축제장의 작은 무대.

홍원항은 손님 수보다 차가 더많았음. 

2012년 2월에 신문에서 보고 찾아왔던 2월의 홍원항.

 

끝까지 가면 막혔으니  돌아오세욧!.

조오기 산 사이로 난 이쁜길로 올라갑시다.

업힐에서는  영감이 찍사.

딴힐에서는 딴힐 전문가인 내가 찍사.

 

 

 

 

바닷가라도 산속에 길있음 거침없이 진입.

역시 보물같은 모래밭과 갈메기 떼들.

고만가야지 바퀴가 모래속에  박히면 꼬꾸라진다.다시 돌아서 나오니  

또 다른 산길.해변 도로도 이쁘지만 산속길이  더 운치 있으니 무조건 산길로 Go~~

 

 

 

오우~~~여기도 해수욕장.

 갖어간 밤 까먹고....가는곳마다 쓰레기더미. 무식하고 야비한  인간들.

왜 바닷물이  저부분만 빨강색인지 궁금.

돌아가자.

 

 

 

 

연노랑색 들판에선 나락이 익어가고...

길가에 대추가 주렁주렁.도둑질을 할까 말까?

이랗게 도두라지게 유혹을 하는데 어찌  안넘어 가나....

점심때 허망한꼴 봐서 저녁은 제대로 먹자고 마땅한 식당 찾아 요기조기 기웃기웃.

없어 없어!!마땅한 식당이 없어. 꽃게를 산더미 처럼 파는 곳이 없어.꽂게 먹을건데.

일단 들어가서 싯고 밥먹으러 차타고 나가기로....

숙소 배란다에 잔거 묶어두고...

저녁만큼은 제대로 먹자.

요기 조기 찾아 골라골라 메뉴도 골라골라 해삼 멍게 한접시 2만원 짜리.

오매?찔긴거~~해삼이 절대 안씹히고  요리조리 입속에서 도망다녀 매운탕에 살짝 대쳐 먹어야 했음.

너무 싱싱해서 그렇다는 설명.2만원 본전 못찾고...

25.000원짜리 우럭매운탕. 그저 그랬음.

반찬은 축제장 식당보다는 나은듯했으나?....

 

영감 술많이 마셨다고 내가 운전하고  오다가..............................................?

휴우~~~ 안죽고 살아온게 꿈같다.

껌컴한 시골길 자력이 아닌 조수의 지시에 의지해서 오다가 삼거리에서 "조기서 좌회전"

어? 알았어 이렇게? 좌회전과 동시 "아니  아니 이쪽 좌회전"

좌회전 하니 길이 두개 확실한 좌회전 이 아닌 더 오른쪽으로 다시 꺽었다가 뒤에 바짝 따라오는 버스한테 먹힐뻔.

바앙~~~.운전대 잡은 나는 심각성을 모르고 태연했으나 옆에 있는 영감은 거의 초죽음.

뒷차는 내가 좌회전 하는줄 알고 이쪽으로 들어서려는데 내가 다시 그앞으로 꺾었다는......

"얼른 도망가 버스기사 한테 혼난다"죽자 사자 밟아도 그차가 한참을 계속 따라와서 완전 쫄았음.

오늘의 사건으로 얻은 교훈

1.언간하면 시골 밤길은 내가 운전하지 말것.

2.운전 고수는 길 잘못든 하수한테 꼬라지적으로 소프라노로 말하지 말고 느긋하게 더가서 유턴하게 할것.

3.하수는 고수의 꼬라지에 당황하지말고 안전에만 전념할것.

하수의 할임 1.과 3은 문제가 없지만.

2번은 고수의 의지에 달려 있으나 아직 확답 못받음.

잘못했다는게 아니고요? 담부터 그러자 그말이걸랑요?ㅎㅎ

아침 산책.은 DSLR 들고 사진 찍기...

아침은 집에서 갖어간 깍두기 에 컵라면과 찬밥.

오늘은 반대 쪽으로....

 

 

 

거친 길이 더 재밌다.  그길로 가보자.넉넉한 들판이 풍요로워...

 

부사 방조제를 비잉 둘러.

 

 

 

 

 

뚝방위로 갈수 있을까? ㅎㅎ기왕임 더 멋스럽게...

다리통좀 긁혔겠음.

"오우!!  멋지다~

나도 올라가? " "잠깐!! 더가보고"

안되겠어. 칡 넝쿨들이 엉켜있어서 까딱하면 물속으로 꺼꾸러  지겠어,걍  차카게 아랫길로 타자" 

 

춘장대 해수욕장.

 

홍원항 라이딩 도 막을 내리고.....갈때는 찌그러지지  않고  편하게 실어주고. 

숙소 맞은편 집 부부는  어제도 오늘도 죙일 저렇게 서서  그물 손질중. 다리 허리 아프겠다.

점심은 실속형으로 미리 회덥밥으로 정하고 회덥밥 찾으러 대천 항으로 휘리릭~~~

5년전 외연도 갈때 이용했던 대천항 여객 터미널.

대천항도 꽃게 철을 맞아 시끌벅적. 다들 제철 만난 전어 꽃게 찾아온 사람들.

이곳은꽃게가 지천인데 먹고 가면 45.000원, 꽃게는 동네 수산시장서 다사먹자고 미령 싹 거두고..

수수하게 마넌 짜리 광어 회덥밥. 젤 좋네. 

양평논구덩이에 쳐박은 담에 거금 124.000원이나 주고 치료해온 디카가 아무래도  완치가 안된모양.

오토에서 일시켰는데도 이렇게 푸른색이 도는거 보니...

 

아랫사진은 케논으로 찍은넘들.

 

 

 

 

 

해 떨어진 저녁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