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봉화

7월 26일 자애원 봉사갔다 김미화씨 호미카페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온사진

와인세대(맹언니) 2014. 7. 27. 11:06

범계에서8시 35분  신갈행 시외 버스 타고 한시간 푹자고 났더니 용인시외 버스 너미널.

먼저온 사랑나누미 아우들과 합류 자애원으로....

봉사자 휴게실에서 잠시 커피타임.

주방투입! 각자 알아서들 척척!!  꼭 부등켜 안고 절대  안떨어지겠다는 냉동 오징어놈들

 이 악물고 팔쭉지에 힘줄 뻣뻣하게 세워 가며  이판 사판 뜯어내서

머리에서는 눈깔두개 이빨(오징어도 이빨 있다는것  첨 알았음)짤라내고 몸통에서는 큰뼈 작은뼈 몽조리 떼내고..

'세 머슴애 아우들 보다는 잘해야지 암! 나이값에다 부엌경력 더하면 잘해도 한참을 더 잘해야 비기는거니까'

우헤헤헤!! 그것은 꿈이였다. 계속 불합격 판정받고 다시 를 반복.

새송이 도 썰고.

계란도 까고..

갑자기 들려오는 경쾌한 다듬이 소리에 돌아봤더니 수녀님이 양손으로 칼질 하심. 우와~~~겁나 잘하셨음. (식단 총괄 책임수녀님이시라고...)

디져트로 쓸 포도도 깨끗이...

야채쏘스에 이용할 과일쥬스 진액.

습기 많은 주방에서 사용했더니 렌즈에 수증기가 서려 수증기 까지 찍여서...

수녀님은  냉면 쏘스 제조중.

냉면 사리도 대량으로...

귀신이 아니므니다. 냉면 사리므니다!

먹는게 절대 아님 간 보는중임.

저기좀 보세요!!

시선 따돌리고 그사이 또 간봄.무현동상 . 믿을수 없는 통신원에 의하면 이날 냉면이 부족했다는....

ㅎㅎ 나도 간보는중.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라고는 말몬함.

디테일 한 부분도 놓지지 않은 세심한 직원들. '노랑 장갑은 요리할때 설거지는반드시 빨간 장갑으로'

깜박하고 노란 장갑으로 설거지 하다 딱걸려서.....

수시로 터져 나오는 벼락치는 소리의 진원지.....이 대형 압력 솥에 잔뜩 열올려 포화직전에 김빼는 소리였음.

사고 많은 나라 서 태어난 죄로 뭔일 생기면 젤먼저 튈라고 본능적  촉으로 두리번 거림.....ㅎㅎ

무서워서 멀리서만 찍음.

여기서 대충 정리해서 넘기면 저쪽에서 물에 한번 싯어 대형 세척기에  질서 있게 들여보내고..

요넘 자동 세척기가 우그랑 탕탕  씩씩대며  뜨거운 물로 싹싹 싯어서 꼬리쪽으로 계속 밀어내고.

뭐든 착착 알아서...

기계가 뜨건물로 깨끗이 싯어 뱉어내면  사람들은 조용히 차근차근 쌓아서 옮겨놓고...

요렇게....합이 400인분.

누군가 사고쳤다!!

누구서요? 싯기 싫어 냅다 엎어버린 사람이?

ㅎㅎㅎ  수퍼땅콩  절대 아님!

마무리 단계. 수저 젓가락 가지런히 정리하기...

전에 갔을땐 내가 재밌어서 엄청  잘했는데 이번엔  안돼서 냅다 흔들다 결국 손으로 가렸더니......ㅎㅎㅎ 방법을 또 까먹은것.

위에  있는통을 올려서 흔들어야 키가 차이나지 올려 빼지 않고 백번 흔들어봐도 고놈들 키가 고만고만.ㅎㅎㅎ

그럴때    당황하지 않고 위쪽통을 위로 쑤욱  빼서 흔들어 키큰넘들 먼저 잡아 뺀담에 다시내려서 키작은넘들 빼내면?..... 끝!!

싹싹 마지막 까지 깔끔하게..

수녀님한테 선물 받은 매실액 받고 방긋읏는 방긋.

아이~~~수녀님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고품격의 강글리오 커피 까지.....................주는사람의 즐거운 표정과 받는사람의 더 즐거운 표정ㅎㅎ

히히히 봉사하러 왔는데 이래도 되는지?살짝 부끄!!

 

담은 김미화씨네 호미 카페로 점심 먹으러 휘리릭~~~ 

김미화씨 다운 검소함.

노대통령님을 한번도 뵙지 못해 모처럼 대통령 친구분 만나 대통령님 대타로 같이 한컷찍음.

 더해서 노사모에서 보기드믄 동 년배 만나 반가워서.(어버이연합이아닌 여기서 만난게 행인지 불행인지??)

미화씨를 보니 오랫만에 만난 동생을 만난듯이 반가워서 생각 보다 먼저 나오는  행동 고넘, 지맘대로 하게 뒀는데

스스럼 없이 대해주는 그녀보고 '역시 김미화다' 좋아서 염치없이 싱글벙글 하고야 말았습니다. 

우린 미화씨만 보면 아니 생각만 으로도 엔돌핀이  팍팍 쏟아져요.화려한 미화씨 장화.

자!자! 이번엔 진짜 단체사진.최선도 들오고 수퍼땅콩 도 이쪽 보고....

차칸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진짜 차칸일도....

온  국민들의 웃음 아이콘인 그녀는 이곳보다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해박한 지식과 타고난 끼로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려줘야

모두를  위한 인적 자원 활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타까웠습.

모두들 즐거워.

바쁘신 나무숲산님............"먼저 가서 쑥쓰럽구만!!" 

짜안~~~

내개야 내놔!!!미화씨 긴장?ㅎㅎ

아우야 아까참에 내 개 갖고 순악질  해서 미안!!.

나  껴서 다시한컷.  얼굴엔 순악질 때의  작난끼가 그대로....

따끈따끈 깔끔한 피자

요렇게 따로 떼어놓으니 더 맛나보임.

방짜(?) 놋그릇에 살포시  앉은 해초 냉면.

해초냉면의 민낮. 상큼했음

디져트로 나온 차칸 옥수수 도 쫄깃쫄깃 맛있었고.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 묵리 경치가 어느 강원도 산골에라도  온느낌였음.

멋을 내지 않았으나 멋이 좔좔 흐르는 포즈의 최선님.     '이 나라를 어찌할꼬?'

어라? 사마귀가? '나한테서 풀내음이 나는모양'

미화씨 책 읽고 저렇게 잘맞는 부부로만날수도 있구나 싶어서 엄청 부러워 했었고 덩달아 나까지 행복했답니다.

백세 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결산은............... 만원 씩 받아서 방긋아우가 부족분 다 채워 지불.암튼 모두모두 고마웠읍니다.

봉사하러 가서 봉사받고 왔습니다.

즐거움이 있는봉사 꾀 부리고  빠지면 나만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