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2013 10월 4일 횡성한우 축제 갔다 코스모스에 질리다.

와인세대(맹언니) 2013. 10. 7. 18:08

  작년 횡성 여행갔다 우연히 한우 축제 구경하고 아니 고기사먹고

해마다 구경 오자고 결심하고 금년엔 초순으로 잡힌관계로

설악 여독 풀리기도 전이라 쬐끔 망설여 졌지만 하루 쉬고 다시 떠난 횡성 소고기 여행,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 쉼터에서  잠시 휴식. 지새끼  먹일라고 밤까고 있는 내새끼 성호.

 

승아야 여기서부터 강원도란다,ㅎㅎ

 

 축제장으로 ...............시방이 시월 맞드래요?? 오매 더운거!! 

 

승아 껌딱지 아빠에서 한시도 안떨어지고 괴롭히기..승아야 내아들  목 아프겠다 좀 걸어라.

 

  시끌벅적 축제장은 문전성시...

 

 부릉부릉  에어쑈도 한몫하고..

 

  덥고 시끄러워 괴로운데  뱅기들 까지 ....

 

채끝은 백그렘당 7.500 원 살치살은 만원 ㅎㅎㅎ 백그램에 만원인 살치살을 한팩에 만원으로 알고 들고 왔다 깜짝 놀람.

별 차이도 없드만? 돋보기를 항상 착용할수도 없고 배아팠음.채끝고기도 비싸서 잘 안사먹는데....

 

살치살은 채끝살에 비해 두텁지만 더 부드러웠음.엉겁결에 최고 비싼고기도 먹어보고  한우 공부도했네?요넘은 채끝.

 

  승아 물속에 들가서 물귀신처럼 할머니끌어 들이려다 계면쩍은지 지도 웃네?

 

혼자는 싫은데..............

 

기어이 아빠 끌어들이기 성공.

 

풍덩 !빠뜨린다?

 

더워서 우린 그늘로 피신.

 

나귀에게 검불주니 널름  받아먹음

 

네식구 마차타고 승아는  나귀에  올라타고..........2만원지불.

 

신났다 승아.

 

이만원어치로 조오기 쪼오끔 돌아나옴. .....더타면 지루하고덥고..

 

아구 착하다~~~쓰다듬어주고.

 

  이번엔 놀이기구.....입장료 오천원 내고 어디 한번 실컷 뛰여봐라.

 

미그럼틀있는 중앙엔 무서워서 못가고 주변에서 엉금엉금 걸어다니기....

 

   어른 입장불가라서 아빠 없이  혼자놀라니 재미없지?

 

할머니가 큰 언니한테부탁해서 미끄럼틀 태우기....

 

알바 대학생인줄 알았더니  초딩이라고...............우와~~하긴 저렇게 씩씩하게 놀    알바생이 어딨다고..

 

가파른 계단 올라가는게 무서워서 벌벌.언니가 안고 올라감.

 

  어?? 언니랑 타는줄 알았더니 언니의 배신으로 혼자 내려와 버렸잖아? 이를어째?

 

  혼자 올라갈 폼이지만???

 

우와  저언니는 초딩이라는데 대학생 만하다.얼마나 땀흘리면서 열심이 노는지...

 

이제 재미를 알고 신나게 즐기는중.

 

한시간 타면  아웃. 불려나옴. 가자 속실로 ...... 숙소 잡아야지..

 

송어횟집 거의 다가서 찾아낸 숲속의 펜션. 들가서 흥정해봐야지,

 

넓고 깨끗.    밥 안해먹는조건으로 8만원에 합의.승아 좋다고 여기서 살자고 뛰어다님.

 

한밤만 산다 했더니 두밤 살자고...

 

 손님이 없을것 같았으나 등산객들이 등산화 랑 산행에 필요한 장비 맡기고 자주 이용한다는 쥔설명. 

 

대따큰 늑대닮은 개가 먹그! 먹그! 하며 짖어댐. 목수술을 받았나?왜 저렇게 짖지? 

 

승아 나오고 나 들가고 승아가찍음.

 

이런곳까지 찾아오는 멋진 노친네 또있음 나와보라고요!

 

제법 잘 꾸며진 정원이랑 사람손길이 많이간듯한 나무들이 질서있게 서있었으나 쥔아줌마 혼자 사는모양. 

 

앞 개울에선 맑은 물이 졸졸졸. 여름엔 붐비겠군.

 

만세!!!이렇게 좋은 곳에 하룻밤 살고 가는 우리가족 만세다!!

 

 

 

  깊고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맑음개울.

 

오늘의  승아의 날.

 

살소시  숨어있는 우리의 단골 속실 송어횟집.

 

 지칠줄 모르는 승아의 껌딱지 놀이.   아들아  참 괴롭겠다.

 

버들치 새끼들을 가둬 놓고 뛰여 나가지 못하게 씌어둠. 

첨엔  이집 할아버지가  앞 냇가에서 시끼들 잡아다 이 작은 연못에 넣어길르셨다는 설명.

 

이젠  요놈들도  이곳이 고향인줄 알고 잘  적응하는모양.

 

  

 

잔디도 깍아보고...

 

승아도 한몫.....저녁먹을 시간으론 좀 일러서.....

 

이곳 분위기에 반해 매년 횡성한우 축제를 기다리게 됨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일세.

 

성호야 우린 주로 이런데만 다녀!!

 

 

 

승아야  우리아들 좀 놔줘라.

 

승아가 등치가 커지면 어찌 감당할건지 걱정 걱정.한시도 아빠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니.....

 

그래도 이쁜 내새끼.

 

이리 뛰고 저리뛰고...둘퉁불퉁 돌뿌리에 넘어질라.

 

이렇게나 꼬불꼬불 산속깊은 곳에  꼭꼭 숨어있는 송어횟집을 어케 알았을꼬??

 

  

 

주방에선 우리 저녁 준비중이고...

 

 장작불에 양은솥.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 정겨워 바라보고 있음. 

 

  순둥이 개새끼가  사람이 귀하니 엄청 꼬리치며 소리소리 지르며  반겨줌.

 

송어  1kg 에 삼만원 두툼하게 썬 요놈을 이 야채와 초고추장에 버므려 콩가루 섞어 먹음.

 

요렇게......

양식산업 발달로 송어 횟집들은 사양길로 들어섰으나 이집은 우리처럼 분위기 때문에 오는 손님들로 유지 되는 모양.

등산객들이 주 고객이라고... 소주 두병 포함 4만원 지불.

산속여행은 카드 사용 자제.현금이 원칙. 우리의 방식.(아마도 카드기 없을지도)

 

추씨 부자 짜안!!!

 

송어  매운탕은 그저 그러하고... 분위기는 몸으로 먹고  매운탕은 입으로 자알 먹고 숙소로 ..........

 

산속의 새벽은 으시시 추웠음.

 

맑디맑은 개울물과 들국화와 단풍잎과 단풍닮은 영감. 아~~~~가을 냄새!!

 

 

 

어? 이제보니 다리 건너숲속에도 이쁜 펜션이 숨어있었네? 혹시 해서  전번 따옴. 033 344 7321.  

 

   입구랑 정원이 잘 가꿔 져있었음. 어케 쥔아줌마 혼자 다 관리 하는지. 아마도 농사일을 좋아하는  조용한 성격인듯.

 

들국화 밭에서서..  

 

    아    참 좋다!!!

 

 뒤로 개울이 흐르는데 안보이고 숲 하고 영감만 보이네. 

 

 산속에 올때면 아침밥은 준비해와야....컵라면과 찬밥 그리고 김치.  

 

  이렇게 먹어도 맛있었음.

 

껌딱지 승아 또 우리아들 괴롭히기... 저 개새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겁도 줘서 가까이 가기엔 무서웠음.

 

위쪽 냇물을 집쪽으로 끌어들여 이집 앞으로 졸졸졸....

 

아줌마가 따온 방울도마토가 금방따서 맛있었음.마당앞 작은 연못으로 수문만 열면 물이 차는데 우린 밥안해먹는다고 암것도 해준게 없다고..

앞쪽 수문 열어주면  이 연못에 물이 차고  아랫쪽까지 수문으로 연결해서 밤에 불켜주고 물흐르면 너무나 아름답다고 꼬셔서.

내년 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었음.

 

   아빠한테서 좀 떨어지라 했더니 너무 슬픈 승아.

 

 코스모스 밭에서 승아가 찍어줌.

 

 크아~~~~~~ 

 

너 이코스모스로 맞어볼래?

 

여기는  코스모스 맛만 보여주고...  

 

박나무 터널 지나갔더니...................

 

오마이갓~~~~~~~~~~~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천지가 코스모스....금년 가을 여기서 빠이~~~해도 섭하지 않겠음.

 

횡성 을 달리며 많은 코스모스 군락지를 구경하며 탄성을 질렀는데 그놈들은 코스모스 밭도 아녔네?

 

아직도 힘이 넘쳐나는 승아.

 

점심은 이천 와서 나랏님   수라상 집으로...

 

한상 가득 차려서 상체들어와 앞에 놔줌..  

 

먹고 나면 또 상판떼기만 덜렁  들어서 내가고.........종업원들이 방방 뛰여 다녔씀.최하가 일인당 12.000원.

 

 

 

 

 

 

 

할아버지도 이쁘당. 밥도 싹싹 반찬도 싹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