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방

20일 밤 의 계절 에 잔거타고 밤줏어온사진.

와인세대(맹언니) 2013. 9. 24. 09:20

 

 늙은 코스모스와 늙은 교항,

 역시 늙은 여자 나.

   요기 잡풀들은 씽씽하네?

 짝퉁 메밀꽃 ㅎㅎ 

여기도 짝퉁메밀꽃.

 

빗물에 찢기고 흙킨 자갈 골 내려오긴 살짝 겁나서 정신은 바짝 시선은 똑바고

 몸둥이는 납짝 업드려서 내려오는중. 잔거 타이어 면적이 좁아 더욱더. 

  

 다채로운 색깔로 물든 들판. 

 시방은 주머니에 상당량의 밤이 웅크리고 있음. 안줍겠다는데 계속 우릴 유혹해서...

 짝퉁아닌 진짜 메밀꽃.

 그리고  푸짐한 들판.

 또만난 메밀밭. 내년엔 꼭 봉평  메밀꽃 한창일때  갑시다.거의 끝난 담에 가지말고  

 풍성한 가을 벌판속을 달려가는 울 영감 뒷통수.

 이번엔  앞통수.  대야미  낙지집 밥먹으러 가는중.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흐늘거리는 영감.

 대야미 낙지집 열이 길어 덜 바글대는 중국집 포청천 가서 버섯탕수육에 짜장면 하나식 먹고 오는중.

그집도 손님이 만만치않았음.

 짜아식들 이쁘단 말이야? ㅎㅎ  이쁘다고  달리면서 발로 쓰담듬어줌..

 비온뒤라 군데군데 흙탕물로 더러워진 잔거 졸졸 흐르는 맑은 물에 싯는중.크으~~~~시워어~~~~~언하게 머리에 신작로가 났네. 

  오늘수확한 밤. 지난주 밤줍다 목뒤에 풀독 올라 병원 다녀와서 오늘은 절대 안줍겠다 했는데.

이래도 안줏을래?하며 길다닥에서  번들대며 알몸으로 유혹하는 바람에 ..

 이런댓가를 치루면서 까지 또 줏어왔네?지난번엔 목뒤가 예민해서 그런줄알았더니 온몸이 예민한듯.조심할라고 토시까지 꼈었는데...

22일 이번엔 진짜 안줍겠다 하고 갔으나 역시 쪼끔 또 줏어온놈들.......산밤 맛을 어찌 잊으랴.

산밤 먹어본 이후로는 물에 담궜다 파는 물컹물컹한 밤은 절대 못먹음.

 

 꽃게 맛을 알게되서 꽃게를 정확하게 "꽃게 꽃게" 발음하며 손가락으로 입에 쏘옥 넣으라고

명령 하면서도  살아있는 꽃게 앞에서는 아아~~~ㅇ아아~~~ㅇㅎㅎ 어찌저리 이쁘게 우는겨?

 엉엉!!!!무서워~~~~

이것들은 맛있는 꽃게가 아녀요. 괴물여요. 얼른 꽃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