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가 비슷한 옛날 테니스 아우들 만나 밥한번 먹다가...
세가족 뭉처 함 뜨자고 만장일치로 합의.
일사천리로 추진,
전광석화 로 갔다온 풍기 원시림속 장뇌 인삼농원 .
6시 반 출발하자는 아우말을 추형귀가 8시반으로 거짓전달하는 바람에 한시간 늦게 출발.
아침먹고 풍기에 있는 수사서원구경.
서원 중앙을 흐르는 냇물이 맑아 모래위 고동 대가족이 훤히 보임.
영주 부석사로....
죽령에서의 산나물 전에 막걸리 한잔씩.첨 먹어본 나물전이 씁쓰름 뒷맛이 개운했음.
해발 750 고지의 수풀속에 자리잡은 장뇌 인삼농원의 황토흙집도착 상추 뜯으러 밭으로..
밭에서 올려다본 안가.
비 개인후 평상에서 바라본 소백산의 파노라마.정면 봉우리가 죽령.
살살녹는 갈빗살에 장뇌인삼주!!!꺄아~~~~~쥑인다.
오디도 푹 퍼다가...
장뇌삼주 다죽이고 담은 여자들한테 최고라는 개복숭아술로 입가심할차례.
특기자랑 시간.70mm 화면에 연결된 노래기계에 맞춰 노래 불르기...
벌래들 때문에 모기장 치고 안에서 노래부름.
아침에 아마추어가 캐낸 장뇌삼. 아니다 맞다 두 아우들 티격태격.
급기야 "아니다"가 우세 휘익~~ 내버린것 ...."맞다" 의 신념 굽히지 않은
아우의 승리.싯어서 먹고 났더니 힘이 불끈 불끈.
쥔장이 캐온넘들 보니 아까꺼 맞다가 정답.
추형도 한뿌리 먹었으니 두고볼일.
나도 한뿌리......봄에는 잎에 영양이 모이고 갈에 뿌리에 영양이 있어 봄에는 잎을 먹어야 한다는 설명에 잎에서 뿌리까지 꼭꼭 씹어서...
아침밥은 아욱뜯어다 된장국......그집걷저리 환상였음.
너무 가파라서 올라올땐 차타고 왔지만 딴힐은 찾아먹겠다고 걸어서 내려옴.
딴힐이람 뭐든지 존줄 알았더니 걸어서 딴힐은 잼 없었음.
담은 풍기온천으로.............풍기온천수는 게으른 사람은 가지말것.끝까지 미끈거려서....
아니 농장에 있는집도 멋지드만 이번엔 죽령골짜리로 차하나 겨우다니는 길로 꼬불꼬불 들갔더니
첩첩산속에 왼 오두막 서너채.그중 한집이 또 그집소유.... 하나도 벅차겠드만 둘씩.
귀신이라도 나올듯한 산속 오두막.
영주장에 가서 사온 토종닭에 한약재 듬북넣고 장작불에....
끓이는동안 한컷 찍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으나 아직.......펑펑!!! 더울어야...
그동안 못참고 김치 먼저 시식.
다됐다. 먹자.
집앞 개울에서 멱감는 신선 아우!!
올때는 차안 가득 실어 보내는 두 아우들의 때묻지 않은 우정에 감동.
얻어온 먹거리 목록.
걷절이 한바케스.장작불에 곤 소머리 곰탕 물통으로 두통.설탕에 절인 오디 한통.산더덕 한통,
나무에서 뺀 수액 한물통.돼지족발 한보따리.또 뭐 있더라.....암튼 .
그집 김치 우리집 들온뒤로 그동안 잘팔리던 울집 김치 냉장고서 쭈구리 !!!!쪽팔려서..
몇백만원 들여 외국 다녀온 것 보다 훨씬 찐하고 즐거웠던 여행 ...... 황홀했슴.
취미가 장거리 운전이라는 수환씨 이틀동안 취미생활 하느라 수고 했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