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라이딩

소양호로 라이딩 사진.2014년 6월 27~~8일

와인세대(맹언니) 2014. 6. 29. 09:27

 십년전 겁없이 도전했던 평화의 땜 라이딩 제현해보기는 늙었다고 복창하고

  순하지만 아름다움은 엄청 심했던  소양호길만 선택 가볍게 달려보기로....

역시나 영감이 삼실가서 공부해온대로 일단 추곡리 약수터  찾아가서 ... 

 

민박부터 정하고.....그동네서 젤 비싼 6만원에 (다른곳은 다 4만원) 깨끗한집으로 정하고

 

쥔장 자랑하는중. 자기집은 화장실 티브이 냉장고 다 구비돼서 2만원이나 더 비싸지만 그만큼 좋다고....

 

일단 적당하게 오지 라야 견딜만큼 불편하니 그런점에선  모든게 perfeck? 

 

막둥이가 사준 썬글레스 멋지나 시험촬영.이런  썬글레스는 얼굴은  하얗고 흰머리는 없어야 어울리는데 난 반대.

ㅎㅎ 얼굴은 구릿빗 머리는 희끄므레~~~

 

일단 추곡 약수터부터 올라가보기.

 

절도 있네? 추곡사.

 

약수부터맛보고...어? 위에도?

 

기왕이면 상수가 하수보다 좋겠지....상수약수 먹어보기...정선 화암 약수보단 부드러웠음

 

 

 

추곡사로...

 

달랑 코딱지 만한 절한채에 스님도달랑 여승한분.

 

인적소리에 갑자기 장삼 펄럭이며 절하는듯. 아무래도 생계형 스님일듯.

 

오늘은 이집에서 어슬렁 거리고   낼새벽에 잔거  타야지.

 

 

 

골짜기로 더 올라갔더니 큰 기와집 나왔는데 힐링 센타로 단체로 숙식와서 힐링 하고 간다고 오늘도 단체 손님이  많았음. 

 

영감 자기만 아는 뭔가를 설명하며 잘난체 하는 현장.

 

뒤쪽 으로 코딱지만큼 보이는 기와지붕이 바로 힐링센타 건물.

 

낼 새벽에 잔거 탈람 미리 내려 놔야지.

 

저녁은 약수터 아래 약수 밥상집으로....때가 되면  어디서 오는지 고양이들이 저렇게 내려와서 밥달라고 야옹거린다고...

 

예약받아 약수로 금방 지은 약수밥 은 여러가지 나물에  안성맞춤여서 맛있었음.

 

동동주  7.000원 도토리묵 7.000원 약수밥 7.000원 합이 28.000원. 크으~~~~술맛좋다.마님!! 안주 대령이요~~~

 

날마다 때만되면 찾아와서 온동네가 떠나가게 야웅거리다 밥주면  조용히   먹고는

 인사도 없이 사라진다고 투덜거리더니 아줌마 끼니마다 챙겨주고 있었네?

어?한놈은  밥 보기를 돌보듯 저쪽으로 슬금슬금.

 

제발 다먹지만 말고 내것좀 남겨라 하면서...아마도  서열에서 밀리는듯.

 

동동주 한사발 거의 다먹은 영감 기분좋아서 헤벌레~~~~

 

흐흐흐!!!!나  어때?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을까??  아니  한대 먹어야지..

 

가물어서 개울물 커녕은 투숙객 (달랑 우리둘뿐이지만) 싯을물도 없다고 쥔장 물길르러 위로 아래로 설래발.  

 

물없는 개울옆에 앉아서 도란도란.우리가 언제 싸운적이 있었던가?

 

껌컴한 시골밤길 손잡고 산책

 

이집엔  모기가 없었음. 계수나무가 있어그런가? 물 안나와 쥔장이 길러다준  바케스물에 세수만 하고 볼일보고도

퍼서 부어야  했음. 침구는 손님들이 이용하고 다시 정리해 넣으면 다음손님이 또 사용하고 바람 쐬 본지가 언제인지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고 벼개는 발가벗겨진 상태.....집만 깨끗하고 나머지는 빵점였음.

 

미안했던지 아니 돈 깎을까봐 이른 새벽인데도 쥔여자 나와서 과잉 친절...라이딩 후 샤워는 할수 있게 해준다 약속 했으니 믿어 봐야지.

바케스 물로 얼굴싯고 화장실 사용하기는 택도 없이 부족해서 옹색한 밤 보냈음.

밖에다  병물 주르르 갖다놨네? 그놈으로 화장실 한번 내리면 없어지겠음.

 

 

 

영감은 밖에 나와 공중화장실 사용. 쥔장이  최소 투자로 최고 수입을 올리려는 마인드 인듯.

가물어서 할수 없으니 견디라는 투로 말함.

수건도 없어 청했더니 꼬질꼬질한 수건 달랑 하나줘서 더달라 했더니 깜짝놀라며 또  달랑 하나더줌.

휴지 샴푸 전무상태서 돈만 톡톡히 챙겼음.

 

어쨋건 주변은  조용하고 새소리는  아름다웠음.

고요한밤 조용한밤 냄새나는밤 보내고  아름다운 새소리에 기분 좋게  일찍 인나 5시에 라이딩 시작

 

상쾌한 새벽 공기 가르며 휘리릭~~~~

 

 

 

새벽공기가 제법 싸늘했음

 

 

 

 

 

 

 

십년전 11월  허술한 준비로  추위와 어둠과 자동차들 의 공포에  떨며 탔던 소양호길 오늘은 편하게 달려보기.

 

 

 

우와 산딸기다...고속도로가 생겨 구도로는 오로지 우리들껏.산딸기가 탐스럽게 굵어서 몇알만 먹어도 제법 입안에 찼음.

 

엄청 가믄듯. 수위가 낮아진거보니.

 

 

꼬불꼬불  소양호 구빗길 의 새벽. 

 

 

 

 

 

 

 

차하나 없는 우리들 세상.

 

 

 

또있다 산딸기...

 

 

 

6시 30분임 평소 아침먹는 시간이니 시간맞춰 배고파지기전에 아침 먹어줘야 힘써서 올라오지.

 

멀리수풀속에서 개가아는체를 해서 오라고 손짓했더니 다가옴. 인적없는 이산골에 웬 미견??

가면서 보니 벌 길르는 할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었음.

 

이 할머니는 믿어도 될사람인가 탐색하는중

 

착한사람이라 결론 내린듯. 달랑달랑 잘받아먹음.

 

크크~~이렇게 아름다운 길 을 우리만 간다.

 

  이길은 다 우리것이다 ㅎㅎ

 

절경에 취해서.

 

 

 

 

 

  

 

소양호로 보다는 소양호길이 더좋구만.

 

 

 

 

 

이건또 뭐야?

 

살구다아~~~

 

솎아주지 않아서 살구들이 자잘했으나 맛은  큰놈들  못지 않아서 줏어먹기로...윤슬이 주게 몇개 줏어가자.

 

 

 

 

 

  

 

업힐이 심하진 않지만 제법 오르막이 있었음.저기서 부터 내려왔어. 갈때 낑깡대야 할 언덕.

 

 

 

목적지나 키로수는 따지지 말고 8시 까지만 가다 돌아가자.아무리 이쁜길이지만 돌아갈 생각을 해야지.  

  부드럽지만 완만한 언덕이 많으니 욕심 내지 말기로.

 

정각 8시에 back~~~

영감 연구 많이 했네 언덕없는 이쁜길 찾아내려고...

 

숙소인 추곡약수터 입구.

 

오늘의 수확.달콤한 살구.

 

낮까지는 물이 고여질거라더니 안돼서 길러다 부르스타에 뎁혀줌. 비좁은 화장실에서 바케스물 퍼서 목욕해보긴 첨.

 

저아줌마 혹시 물안나오는거 알면서도 손님 받은건 아닐까? 그럴수 있는 사람같았음.

억울해서 6만원은 비싸다 했더니 만원 반환해줌

방만  깨끗하다고 남보다 2만원이나 더받지만 침구 는 더럽고 발가벗겨진 벼개에다 

 벼갯속은 쿨렁쿨렁 이쪽저쪽으로 뭉쳐다니고......어휴 오지제험이 아니라 더러움만 체험했네.

그래도 이쁜길 잔거 탔으니 본전은 찾은셈.

 

우리 물병에다 약수나 담아가서 약수밥 해먹자.

 

철분많은 약수 가 지나 다니는 바윗돌 색갈은 온통 철색.

 

담어 담어 꼭꼭 눌러서 많이담어.

 

이병에 물은 막둥이 밥해먹으라 줘야지.ㅎㅎ

 

마지막으로 지앙스럽게 돌담 위에 걸터 않아보고...

 

역시나 갈때는 메밀촌에서 닭갈비로 점심. 일찍 올라가야 차 안막히니까.

 

어떻게 이 시뻘건 생닭고기가 익기만 하면 그렇레 부드러워 지냐고요??

 

2인분 2만원 현일네꺼 포함 42.000원 지불.

담 섬진강이랑 우포늪은 은제 갈까?ㅎㅎ 더늙기 전에 많이찾아먹어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