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맘대로 가라 했더니 맨날 평이한 도로만 갈라해서 오늘은 맘먹고 뒤에서 원격조정.
출발부터 "호계공원 딴힐해~~~" 강력하게 밀어 붙여서 잼나게 타고온 사진.
호계공원 딴힐...요론 존길을 팽개치고 심심한길로 맨날.
얼마나 좋으냐고???
담은 체육공원 찾아먹기.
칠보산 가다 옆탱이로 들가기...오른쪽이 철조망 왼쪽은 낭떠러지...타보고 싶은 맘 꾹 참고...
작년 이 논둑에서 타고 나가다 지나가던 할아버지한테 혼났던 안좋은 기억이...
다니던길 거부하고 옆탱이 들가보기.나으 지앙스러움과 추형의 정확한 방향 감각으로 새로운 길 개척 성공.ㅋㅋ
이곳으로 곧장가면 칠보산 입구 두번째 토끼굴 옆탱이가 나온다고...
내 기억으로는 칠보닭집 닭장이 있는 뒷마당에서 내려와야 토끼굴 옆탱이가 나왔는데?
옆탱이길은 하난데 양방향에서 가도 그길이 나온다니 천부당 만부당.몇년전 와봤길래 택도 읍따고 벅벅 우김.
암튼 가보자 가봐!!! 누가 옳은지 가보면 알일!! 끌다
타다
엥??계단만 올라가면 될거라고 용감히 끌고 올라가더니 빽도.
왼쪽으로 제법 넓은 길이 있는데 왼쪽이 낭떠러지.
충분히 갈수 있드만 거시기가 재리재리 하다고 기어이 빽~~~
두번째 토끼굴 옆탱이로 올라가니 오매?? 닭집서 내려오는 길 하나 만 있었는데 은제 이런길들이 너덜너덜 붙었댜??
곁눈 안팔고 넓은 길로만 계속 올라가니 아까 오다만 길과 만나는 길이 ....역시 추형은 똑똑했음.똑식이~~~
낭떠러지 옆탱이 길로 가자고 어렵게 끌고 들갔는데
요런 길을 거시기 재리재리 하다고 절대 못타게 함.
낭떠러지 안볼라꼬 기죽어서 고개 숙이고 끌고 가는 추형.
앞에 보내고 뒤에서 타고 갈라 했더니 지키고 서있음.
조금 가다 또 지키고 .....내 안전걱정되서가 아니라 내가 타는것 자체가 재리재리 깜이라고....내가 타는데 왜 영감 지가 재리재리 하냐고??
끝까지 못탔음.오른쪽이 절벽일땐 탈만 한데??.
담에 내가 번개 놔서 올때는 꼭 타야지.군대 군대 철근이 돌출되있어 주의가 필요.
그리하여 다시 아까 빽도 했던 그자리로....
평소 다니던 길을 단호히 거부하고 농로길로 뱅글뱅글.요기만 안차카고 다 차켔슴.
오늘도 가난하게 간식으로 점심 떼우기... 밥안먹으면 죽는줄 알았는데 해보니 살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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